Re: 아무렴....
kid a 들을땐...
담배를 피우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더티플레이를 하고 있다.
꽤 길다란 포르노를 보고있다.
혹은...
강아지랑 놀고있다.
CD 체인지 하기 귀찮아서 그저 듣기도 하고..
과일을 깎아먹을때도 듣기도 하고..
밥먹을땐 볼륨 딥따 크게해서 듣기도 하고...
전화통하하면서 듣기도 하고..
웹서핑 하면서 듣기도 하고...
기타칠때,
잡지볼때,
책볼때,
가습기 틀때,
로션발린티슈로 코풀때,
섹스할때도 듣는다.
어마랑 싸울때도 듣고...
정신병원에 갇혀지낼때도 듣고...
화상챗 할때도 듣고..
친구컴퓨터 해킹할때도 듣고..
가끔 여기오는분들중..
이런생각을 가진분이 있을거 같네요.
뭐..
귀에 익지 않은 곡을 들으며..
억지 고개 갸웃거리며,
"난 최신이야."
어거지로 이해할려고 온갖 인상을 휘두르고..
"난 kid a가 명반이라 생각해~"
--.--;;
난 그나마 RH가 남긴 앨범중, ok com 이 잴루 좋군요.
"ra~in~~~ do~wn~~~rain~ do~~~wn...oh~ rain down~ o~~oh~~me~eeeee"
how am i drivin'도..
choiceRa wrote:
> 그런때는 있죠..
> 저 역시.. kid A를 요즘 듣고 있지 않습니다.
> 그 동안의 라디오헤드음악들은 들어도 들어도 좋았는데..
> 왠지 이번 음반은... 들으면 들을수록.. 침울해져만 갑니다.
> 첨에 나왔을땐.. 그토록,, 환영했었는데..
> 또.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이 음반을 찾겠지요.
> 하지만, 지금은 안 들을랍니다.
> ok com~이나 들어야겠군요. 훗~
> nice dream~
>
> 고운고은 wrote:
> > 어떤 이는 거리를 헤맨다고 한다.
> > 고운 음악을 발견하곤 가슴이 뛴다고도 한다..
> >
> > 비틀거려보이는 그가 지금은 부럽다.
> > 정신이라는 것에 그러한 관심들.
> >
> > 나는 왜 그걸 돌보지 않을까.
> > 애써 헤매어 보지도 않고,
> > 잠든 귀를 열어놓지 않는걸까.
> >
> > 요즘엔 바쁘다..라는 말 아래 내 정신은 버림받고 있다.
> > 그렇게 기다리던 KID A 가 나왔지만,
> > 익숙해지려고도, 길들여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 > 이건 그냥 이 한마디,
> > 듣지..않고 있다..
> >
> > 이것저것 눈앞의 사건들. 당장의 호기심.
> > 언제나 그런걸로 만족하곤 한다.
> > 빼빼말라가는 내 spirit.
> >
>
담배를 피우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더티플레이를 하고 있다.
꽤 길다란 포르노를 보고있다.
혹은...
강아지랑 놀고있다.
CD 체인지 하기 귀찮아서 그저 듣기도 하고..
과일을 깎아먹을때도 듣기도 하고..
밥먹을땐 볼륨 딥따 크게해서 듣기도 하고...
전화통하하면서 듣기도 하고..
웹서핑 하면서 듣기도 하고...
기타칠때,
잡지볼때,
책볼때,
가습기 틀때,
로션발린티슈로 코풀때,
섹스할때도 듣는다.
어마랑 싸울때도 듣고...
정신병원에 갇혀지낼때도 듣고...
화상챗 할때도 듣고..
친구컴퓨터 해킹할때도 듣고..
가끔 여기오는분들중..
이런생각을 가진분이 있을거 같네요.
뭐..
귀에 익지 않은 곡을 들으며..
억지 고개 갸웃거리며,
"난 최신이야."
어거지로 이해할려고 온갖 인상을 휘두르고..
"난 kid a가 명반이라 생각해~"
--.--;;
난 그나마 RH가 남긴 앨범중, ok com 이 잴루 좋군요.
"ra~in~~~ do~wn~~~rain~ do~~~wn...oh~ rain down~ o~~oh~~me~eeeee"
how am i drivin'도..
choiceRa wrote:
> 그런때는 있죠..
> 저 역시.. kid A를 요즘 듣고 있지 않습니다.
> 그 동안의 라디오헤드음악들은 들어도 들어도 좋았는데..
> 왠지 이번 음반은... 들으면 들을수록.. 침울해져만 갑니다.
> 첨에 나왔을땐.. 그토록,, 환영했었는데..
> 또.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이 음반을 찾겠지요.
> 하지만, 지금은 안 들을랍니다.
> ok com~이나 들어야겠군요. 훗~
> nice dream~
>
> 고운고은 wrote:
> > 어떤 이는 거리를 헤맨다고 한다.
> > 고운 음악을 발견하곤 가슴이 뛴다고도 한다..
> >
> > 비틀거려보이는 그가 지금은 부럽다.
> > 정신이라는 것에 그러한 관심들.
> >
> > 나는 왜 그걸 돌보지 않을까.
> > 애써 헤매어 보지도 않고,
> > 잠든 귀를 열어놓지 않는걸까.
> >
> > 요즘엔 바쁘다..라는 말 아래 내 정신은 버림받고 있다.
> > 그렇게 기다리던 KID A 가 나왔지만,
> > 익숙해지려고도, 길들여지려고도 하지 않는다.
> > 이건 그냥 이 한마디,
> > 듣지..않고 있다..
> >
> > 이것저것 눈앞의 사건들. 당장의 호기심.
> > 언제나 그런걸로 만족하곤 한다.
> > 빼빼말라가는 내 spirit.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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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 Re: KID A 머라하는 넘들!!! | 갤 | 1457 | 2000.11.30 17:17 |
315 | Re: 컴온 필더 노이즈 | Famillar | 2322 | 2000.11.30 1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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