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짬뽕... 비틀즈... 라디오헤드

Thom만세 | 2000.11.05 22:23 | 조회 1893 | 공감 164
그렇긴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단점, 우민화라고 하는 것이죠.
즉, 하향 평준화되는 것입니다.
전에는 크립도 괜찮았는데.. 방송에서 하도 틀어대니 시러지더군요....
그들도 크립을 가장 시러한다고 합니다.
발전을 가로막기 때문이죠.

natali wrote:
> 오늘은 좇나 짜증나는 날이다.
> 그런데 더 짜증나게 사이트에도 짜증나는 말만 줄줄이군..
> 비틀즈를 좋아하는 사람이 2명이 자주 글을 남기는것 같다...
> 나도 비틀즈는 조금 좋아하는데...
> 대부분이 천재 존 레논은 좋아하겠지... 사실 비틀즈 활동당시에 존 레논은 그렇게 큰 존재가 아니었다. 폴 메카트니의 소년스럽고 깔끔한 외모와...폴 또한 존 레논 못지 않은 천재였고... 어쨌든 그 당시에는 폴 메카트니가 훨씬 인정받았었다... 인기뿐만 아니라 음악성면에 있어서도... 그런데 존레논의 죽음이 사람들에게 어떤 신비감을 남긴것일까?
> 나는 사실 4명의 멤버중에 조지 해리슨을 좋아한다... 아쉽게도 두 천재에 가려서 그의 따뜻한 감수성은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한다,,, 그의 시타 연주..."while my guitar gently weeps..."
> 비틀즈내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수있는 존레논과 폴 메카트니가 경쟁적으로 음악을 만들고... 그리고 결혼또한 거의 경쟁적이다시피 비슷한 배우자와 비슷한 시기에... 그리고 나중에도 가사에 상대방을 비난하는 가사를 쓰고.. 조지 해리슨은 무슨생각을 했을까? 갑자기 링고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 아,... 잊고 있었다... 여기는 레디오헤드싸이트였지... 내가 왜 비틀즈의 얘기를 쓰고 있을까...
> 암튼 아이디가 21세기 비틀즈인가 하는 사람하고 메일주소가 레논인 사람하고 동일인물인지 궁금하다... 내가 원래 쓸데없는것에 집착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지금까지 호기심 천국에도 어이없는 편지를 여러통보냈으니... 어련하겠수...>
> 오늘도 깔끔하게 바나나 코로 하루를 시작하고 집에 오는길에는 또 kid a를 리핏해서 계속 들었다... 들어도 들어도 진짜 욕나오게 좋군...
> 그런데 크립가지고 왠 난리들인지 모르겠다.
> 나는 크립이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다... 모든 팬들이 다 그러지 않을까 싶다.
> 처음에 레디오헤드에 미치게 된 계기가 대부분이 크립때문일테니까...<나는 아니었지만...> 암튼 좋은곡이지만....
> 그냥...저냥 레디오헤드를 듣는 사람들은 왜그러나... 왜 크립을 싫어하나...
>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레디오헤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크립을 조금씩은 싫어하지 않을수가 없는 부분이 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레디오헤드하면 "아~~~ 나 알어!!! 크립~~!!!"하고 소리치기 때문이다. 크립알면 레디오헤드를 다 아는건가?<이런인간들은 상종을 하지 말아야 한다..> 초창기에 오죽하면 레디오헤드가 <반항심인지 ... 장난기인지...>사람들이 크립만 듣고 공연장을 뜨니까 아예첫곡으로 크립을 연주했었을까.... 그리고... 내가 프랑스에서 그들의 공연을 봤을때도... 나의 예상은 맞아들었다... 그들은 이제 지쳤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정말 이만큼이나 진보했는데도 수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거기에 있으니까...갑자기 the national anthem이 떠오르는군...
> 그들은 공연이 끝날때까지 크립을 연주하지 않았다.
> 오늘 일하다 손가락을 3군데나 베어서 자판 치기가 힘들다...
> 그만 자야겠다... 머리에서 스컹크 애넌지의 프레질이 떠나질 않으니 또 한번 듣고..나서 레디오헤드를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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