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는 취미

pig pen | 2010.01.08 11:41 | 조회 5681 | 공감 35
 
 
진득하지 못한 성격때문인지 몰라도
취미가 자주 바뀌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국민학교때부터 게임에 빠져있다가
합기도를 배우면서 좀 재밌게 2년쯤하다가
만화를 보다가 그리다가
매직 더 게더링 이라는 카드게임을 하다가
기타를 치다가
시를 읽고 소설을 읽고 글을 쓰다가
도태되었다가
방황을 하다가
술을 마시다가 담배를 피우다가
잠을 자다가 일어나다가
테레비를 보다가
니가 내가 마징가
내가 쓰는게 글인가 그림인가
요즘 물가가 장난인가
개울가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었던가 죽었던가
화장실을 가요

아 뭔말이야

하여간 그러면서도
그 첫 취미 생활인 게임 이전부터
즐겨오던 취미는 음악듣는거 였는데요
오동도야 날이 밝아~
하고 박수치며 노래 불렀다던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나의 전설같은 옛날이야기는 집어치우더라도
뭐 이래저래 음악이 쭉 좋았던건 사실이었던거 같아요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취향도 정말 너무 자주 변해왔는데요
크래들오브필쓰같은걸 듣던 애가 에이든같은것도 듣는거 보면
뭐 계속 같은 음악을 오래 안 듣는 내 성격탓이지만
아무리 취향이 변해와도 정말 변치 않는 나만의 히어로가 몇명 있어요

블러의 데이먼 알반
페이브먼트의 스티븐 말크머스
욜라텡고의 아이라 캐플런

커트코베인이나 박수영이나 톰모렐로 같은 사람도 껴줄려고 했지만
요즘은 잘 안들으니까 패쓰
모과이같은 밴드는 정말 많이 들었는데도 이름은 하나도 몰라요
스튜어트 어쩌고였나
아니 그 사람은 스티브바이뒤에서 베이쓰 치던 사람인가

그리고 최근엔 트위팝같은 음악에 빠져있다가
벤쳐스랑 비치보이스같은것도 다시 쭉 듣다가
다시 idm에 눈이 돌아가네요
아오키 타카마사는 idm같은거 듣기 전부터 좋아했는데
류이치 사카모토 만나면서 좀 별로 인 것 같고
(별로는 아니고 노래는 되게 좋은데 왠지 실망)
오테커는 정말 좋고 계속 듣게 되고 멋있고 그런데
이노래가 무슨 노랜지 저노래가 무슨 노랜지 잘 모르겠고
듣기 무난한 마우스온마쓰같은게 좋네요

이게 음악듣는거는요
딴거 하면서도 막 되고 종류도 많고
그러니깐 버려지지 않는 취미인것 같아요
난 원래 두가지 일은 잘 못하거든요
걸어가면서 껌씹기 정도는 할 수 있지만

그리고 이젠
새로운게 듣고 싶어요
근데 저는 정보가 없어요
고졸이라 영어를 못해서 정보가 있어도 알질 못해요
뭔가 새로운 음악 없나요
획기적이고 멋지고
누구나 좋아할 것 같고
짜잔!!!하는거

네 이거 물어볼려고 이만큼 주절거렸어요
전 외로워서 할 말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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