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악!! | 2010.01.19 03:04 | 조회 6713 | 공감 14
오랜만에 왔어요

친정에 돌아온 기분이랄까..ㅋ

나의 20대를 함께 해온 공간인데..한참 진짜 아주 한참 잊고 지내다가..

30대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ㅋ

오늘 가면 또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누가 날 기억해줄지 모르겠지만..

눈에 익은 사람들 눈에 설익은 사람들 반반이네요..ㅋ

돌아오고싶었어요 많이 많이 항상열려있으니까..근데 왜 안그랬을까요..ㅋ

5년째 접어든 여자친구를 사귀게 해준곳도 여기고..

지금 잘 아는 어느 여자같은 형님과 만나게 해준 곳도 여기고

한 때 잘 아는 것 같았던 지저분해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건강치 않은 형도 여기서 만났네요

돌아왔는데 글들이 없으면 어떻할까..실망할까..많이 고민했어요

그래서 주소 치고 엔터치고 한참 걸리는 시간동안 나간적도 몇번 되요..

돌아왔는데 글들도 많고 아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그냥 막 고맙네요

무슨 말을 이렇게 많이 하는지..ㅋ 쓰잘때기 없는 말을..ㅋㅋ

저 지금 가요..

근데 또 돌아올께요 언제라도..여기 진짜 너무 편안해..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이야..ㅋ

P.S 저 석사됐어요 이제 박사도 될꺼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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