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편견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 궁핍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백수 생활.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일거리가 생겼더랬죠.
예전에 아는 형이 쇼핑몰 두개 만들어 달래서 열심히 작업해서
90% 정도 끝내놨더니 그 형은 쇼핑몰을 때려치운건지 잠수 탔던 일이 있었는데요.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금 따위는 받지 않았기에 결과적으로 돈은 한푼도 못받았었죠.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그 형한테 전화가 왔길래 "I HATE YOU!" 발성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다른 사람이 홈페이지 만들고 싶어한다고 소개해줬어요.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더니 어느새 증오는 사르르 녹아내리더라구요.
이번에는 계약금도 받았고, 아주 순조롭습니다.
보수도 꽤 짭짤해요! ;-)(Y)
지금 현재 작업은 거의 다 끝난 상태인데 작업하면서 아주 그냥 깜놀했습니다.
의뢰 들어온 곳이 인테리어 업체거든요.
그 것도 교회(이 쪽 표현으로는 성전) 건축이 주된 업무더라구요.
포트폴리오 페이지 때문에 말 그대로 포트폴리오를 봤는데...
이거 교회 맞나요?
호텔 아닌가요?
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바닥재와 나무들, 휘황찬란한 조명들...
입이 그냥 떡하니 벌어지더군요.
뭔 놈의 공간은 또 그렇게 많은지...
대예배당, 중예배당, 소예배당, 당회장실, 친교실, 세미나실, 부속실, 마당에 옥상에, 식당, 로비, 사택까지...
저처럼 백수 냄새 폴폴 풍기는 놈이 갔다가는 입구에서 제지당할 기세!
그냥 입이 떡 벌어지네요.
이건 마치 Feel Good Inc.
교회에 대한 편견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됐네요.
직설적으로 말하면 더 싫어졌음.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기독교를 혐오하는 사람은 아녜요.
그냥 교회가 싫을 뿐;;;
사실 현대의 종교(단체)라는 건 무엇 하나 믿음이 가는 구석이 없더라구요.
뭐, 그냥 그렇다구요. :|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일거리가 생겼더랬죠.
예전에 아는 형이 쇼핑몰 두개 만들어 달래서 열심히 작업해서
90% 정도 끝내놨더니 그 형은 쇼핑몰을 때려치운건지 잠수 탔던 일이 있었는데요.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금 따위는 받지 않았기에 결과적으로 돈은 한푼도 못받았었죠.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그 형한테 전화가 왔길래 "I HATE YOU!" 발성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다른 사람이 홈페이지 만들고 싶어한다고 소개해줬어요.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더니 어느새 증오는 사르르 녹아내리더라구요.
이번에는 계약금도 받았고, 아주 순조롭습니다.
보수도 꽤 짭짤해요! ;-)(Y)
지금 현재 작업은 거의 다 끝난 상태인데 작업하면서 아주 그냥 깜놀했습니다.
의뢰 들어온 곳이 인테리어 업체거든요.
그 것도 교회(이 쪽 표현으로는 성전) 건축이 주된 업무더라구요.
포트폴리오 페이지 때문에 말 그대로 포트폴리오를 봤는데...
이거 교회 맞나요?
호텔 아닌가요?
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바닥재와 나무들, 휘황찬란한 조명들...
입이 그냥 떡하니 벌어지더군요.
뭔 놈의 공간은 또 그렇게 많은지...
대예배당, 중예배당, 소예배당, 당회장실, 친교실, 세미나실, 부속실, 마당에 옥상에, 식당, 로비, 사택까지...
저처럼 백수 냄새 폴폴 풍기는 놈이 갔다가는 입구에서 제지당할 기세!
그냥 입이 떡 벌어지네요.
이건 마치 Feel Good Inc.
교회에 대한 편견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됐네요.
직설적으로 말하면 더 싫어졌음.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기독교를 혐오하는 사람은 아녜요.
그냥 교회가 싫을 뿐;;;
사실 현대의 종교(단체)라는 건 무엇 하나 믿음이 가는 구석이 없더라구요.
뭐, 그냥 그렇다구요. :|
댓글 2개
| 엮인글 0개
22,450개(19/1123페이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22090 | 요즘 [2] | St.summer | 5105 | 2009.12.15 00:42 |
22089 | 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은데요 [3] | wud | 5676 | 2009.12.14 21:20 |
22088 | 발견 [3] | moviehead | 5688 | 2009.12.13 23:36 |
22087 | 대단하네요 라디오헤드 [3] | littlemin | 6059 | 2009.12.13 23:23 |
22086 | 뉴문 ost에 톰욕도 참여했네요 [7] | Kid B | 6086 | 2009.12.13 05:07 |
22085 | 이상한 세상. [1] | Sartre | 5619 | 2009.12.12 23:02 |
22084 | 질문 [5] | 차차 | 5396 | 2009.12.11 22:55 |
22083 | 입시미술은 힘들어요. [5] | 뭇담 | 5733 | 2009.12.10 00:12 |
22082 | 근데 있잖아요 [1] | moviehead | 5341 | 2009.12.09 00:05 |
22081 | 톰ㅇㅛㅋ 내한 오라고 글남겼음. [6] | JUSTT | 5600 | 2009.12.08 13:32 |
22080 | The Orchestrion Tour [4] | ACDC | 8817 | 2009.12.07 13:53 |
22079 | 저는 말이죠 [2] | 나나 | 5522 | 2009.12.06 14:32 |
22078 | 아 요즘 들을만한 곡이 별로 없네여ㅠㅠ [7] | 뉘른베르크 | 5510 | 2009.12.05 17:07 |
22077 | 가방을 삼 [1] | 아스카 | 5417 | 2009.12.04 03:44 |
22076 | 사는게호락호락하지않아 [2] | Gogh | 5262 | 2009.12.04 00:00 |
22075 | 아빠 힘내세요 [1] | elec | 5360 | 2009.12.01 18:22 |
22074 | 한국에서 미카공연 아직 안 했나요? [5] | Radiohead | 5589 | 2009.11.29 00:13 |
22073 | 로그인 문제 말이에요 [3] | 나나 | 5342 | 2009.11.28 16:17 |
22072 | 라디오헤드 라이브 보다가 좀 놀랐습니다. [10] | Sartre | 6649 | 2009.11.28 08:10 |
22071 | 드디어 12월. [8] | 차차 | 5732 | 2009.11.27 23: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