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what the hell.....?!!

개골 | 2006.06.24 19:08 | 조회 2632 | 공감 0



선심이 오프사이드 기를 들었고 다시 내렸죠. 그리고 골을 먹고나서 선심은 한국선수들의 항의에 주심이 게임을 그냥 진행시키라는 지시에 따랐다고 합니다.
선심은 정확히 봤습니다.(피파 2006년도 오프사이드 규정에 의거) 하지만 공의 진행방향과 반대위치, 선수들 뒤에 있는 주심이 어떻게 선심보다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를 더 정확히 판가름할 수 있을까요? 그럴거면 선심 왜 둡니까? 이게 오심인가요?
이건 말이 오심이지. 차두리의 사기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wud님 말처럼 선수들도 사람인지라 오프사이드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 휘슬소리가 날줄 알고 플레이가 풀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심판이 사람이라 오심이 가능한 것처럼. (하지만 위에 쓴대로 이것은 오심이기 보다 사기에 가깝죠.)

wud님 말씀대로..
"사정에 따라서는 교묘하게 특정 팀에게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할 수도 있고 또 반대로 그 상대 팀에 유리한 판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이게 wud님이 생각하시는 축구고 FIFA에서 규정하고 있는 페어플레이 입니까?

우리 선수들 충분히 잘 싸워주었습니다. 사상 첫 원정 1승과 강팀 프랑스를 맞아 무승부까지. 하지만 2번의 패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핸들링반칙과 오프사이드 오심까지. 석연치 않은 패배이기에 승복하는 것은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16강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컸고 (게다가 조 2위자리를 조1위와 득실 1점차이로 마크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졌을 때 심판이 어쩌네 오심이 어쩌네하는 소리 있었습니까? 깨끗한 승부에 졌으면 깨끗이 승복했을 것이고 선수를 격려했을겁니다.

뭐 이것은 지나친 추측일 수도 있겠지만 토고전에서 아데바요르에게 패널티킥을 주지 않은 것, 프랑스전에서 앙리가 찬 볼이 핸드볼반칙이었으나 그냥 진행시킨 점. 이것이 정말 네티즌들의 추측이 맞다면 조1위는 커녕 토고와 4위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었을겁니다.
냄비일지 몰라도 아니, 냄비라도 네티즌들의 분노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부심 기가 올라갔다고 해서 수비 선수들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을 멈춘 것은 이미 무법자적인 행동이라고 봅니다. (심지어는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자기가 손을 올리고 주심을 쳐다보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 아직도 있습니다. 선수는 선수가 할 일을 해야 합니다.) >

라고 쓰셨는데..
오프사이드 트랩이 아무나 하는 하루이틀 연습한다고 되는 전술이 아닙니다.
담당 마크 상대선수쫓으랴, 뒷공간으로 쉐도하는 선수보랴, 날라오는 공보랴, 또 자신이 서있는 자리와 동료수비수들과의 라인까지 신경써야하니. 수없이 많은 연습 뒤에 얻어지는 전술입니다.
함부로 썼다가 수비라인이 무너져 골키퍼와의 1:1 상황이 이어지므로 아무 때나 쓰는 전술도 아닙니다. 상대가 트랩에 걸렸다(상대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는 확신이 있을 경우에만 쓰고 또 거기에 걸렸다는 확신이 있을 경우에 손을 들어 어필하는 것입니다. 헐리웃 액션도 하나의 전술이듯 손을 들어 선심과 주심에게 어필하는 것도 하나의 오프사이드 트랩이란 전술의 과정이고 연습이고 작전이고 전술입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 한국선수들 확실히 눈으로 프라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 확인하고 손을 든 것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를 wud님 말씀대로 "자기 마음대로 무법자적으로 어처구니없게도 개념없이 행동을 멈췄는지는" 제대로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워낙 짧은 상황이라.(제가 외국이라 인터넷이 느려 재방송을 보지 못했습니다)
제 기억으론 플레이를 속행해도 들어갔을 골입니다. 어차피 그 상황에 수비수라곤 이운재 골키퍼 하나였으니까.

여기에 관해서 길게 써서 죄송하지만 쓰신 글내용으로 봐서 과연 축구에 대해 개념이 누가 있고 누가 없는지 알 수가 없어서요.

과연 이랬던 상황에 심판이 휘슬을 당연히 부를 줄 알고(당연히 불어야 하죠)
선심에게 어필하는 선수들이 잘못된 건가요? 캐존나게 뛰어가도 막을까말까한데(못막죠 이번 상황은) 뛰어가서 막는 선수들이 과연 있을까요? 없다고 봅니다. 저는.


댓글로 썼다가 옮긴 글이라 두서가 없군요. 그래도 초딩이 아닌 이상 이해못할 글은 아닙니다.
제 의견에 대한 명쾌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공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12개(2/11페이지)
RHkorea : 자게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2 the bends의 bones 자작뮤비 [6] abruzzi 3668 2007.04.08 01:09
191 Spitting Feathers 이란 앨범 어디에 ㅠㅠ [4] PlasticHead 3009 2007.03.09 03:22
190 The Must-Listen Top 5 (Britpop) [17] 아침 2891 2007.02.06 12:55
189 mother [7] 담요 2482 2007.01.08 22:06
188 Video Killed The Radio Star [10] Tomato-Mash 2846 2006.08.26 21:39
187 톰의 솔로앨범 'The Eraser' 출시 [5] mimi 2584 2006.07.12 16:54
186 The Bends... [2] 쟁이 2575 2006.06.28 15:13
>> [re] what the hell.....?!! 사진 첨부파일 [7] 개골 2633 2006.06.24 19:08
184 혹시 The Czars란 밴드 앨범중에,, [1] 두림 2504 2006.06.18 00:31
183 Down is the new up [5] hyunwoo 2564 2006.06.17 03:44
182 향뮤직에서 The Eraser 예약하신 분 계세요? [4] Daylight_?_? 2494 2006.06.15 22:58
181 The Eraser 사진 [4] 톰욕 2626 2006.05.31 23:03
180 radiohead the kb hall- copenhagen, den [2] 톰욕 3804 2006.05.12 14:46
179 and the Oscar goes to... [5] 녀찬 2402 2006.03.06 13:42
178 Reese Witherspoon~ 사진 첨부파일 [5] 카카 2449 2006.01.17 15:13
177 Dead to the world~~ [4] 남금자 2436 2005.10.21 13:55
176 A wolf at the door [Live] [6] 락도연 2372 2005.10.02 11:19
175 곧 The bends 가 태진에 나오겠군요. [6] 불순물 2395 2005.09.08 21:53
174 명동 우드스탁 2차 영화감상회 "The Doors" [1] 마뱀이 2663 2005.08.17 09:27
173 Never Open The Box. [2] 시간속그리운시간 2477 2005.07.22 13:16
일반 로그인
소셜 로그인
아이디/비번 기억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글
댓글 많은 글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