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철천야차 | 2009.11.13 17:48 | 조회 7343 | 공감 58



몇 주 전에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가 금방 삭제했었는데...
뭔가 좀 성실하게(?) 글을 올리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별로 없는 일상이네요.

뭐 요새 정신이 없네효.
저는 그냥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인사팀 인재개발파트에서 교육업무 맡다가
지금은 잠깐 대졸공채 task force에서 채용업무를 하고 있어요.
제가 회사 생활 한다니 좀 안 어울리나요?
마침 심리학 전공자를 뽑더라구요...

불과 1년 전에 면접을 보던 입장이었는데,
이제는 면접을 진행하는 입장이 되니 여러가지 상념이 스쳐 지나가네용.
We suck young blood....?!?!???

일 땜에 바빠서 따로 뭘 할 시간이 없어요.
내년엔 그래도 확실히 주말이 보장될 것 같으니,
주말에 학원도 다니고 하면서... 이것저것 만들면서 지내고 싶은데. 웋.


오늘 휴무입니다. 지난 주말반납하고 면접 세팅하느라... 대휴에요.
근데 내일 뭐 글로벌인턴 프로그램? 진행 보조하러 회사 또 나가야 한다는.
평일에 회사 안 가니까 참 좋네요

아 기분 상콤하다.


오전에 학생증 발급 신청하고 왔습니다.

[방송영화] 전공...
대학원 합격하고, 회사 때문에 입학-등록...하고 지금은 휴학 상태인데,
뭐 결국 대학원은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 현실적으로 길이 없네요.
하고 싶은 공부는 나중에 꼭... 할 생각입니다.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네요.

대학원은 못 다니겠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학생증은 갖고 싶더라구요.
그 학생증으로 제적 당하기 전에 도서관도 한 번 가봐야죠.
(학부생활 했던 학교가 아니라 한 번도 못 들어가 봤다는...)

막 학교로 들어서는데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이 캠퍼스에 흘러나오더라구요.
비 내리는 날이라 학교 방송에서 선곡을 그렇게 한 듯...
젖은 공기 탓에 음악이 더 찌릿하게 파고드는 게 순간 코 끝이 찡해지더이다...



바쁜데. 몸은 살짝 힘들고. 일은 나름 재미있고. 다행히 같이 일 하는 사람들도 좋고.
늘 내 꿈은 그대로이고. 언젠간 꼭 할 거라는 자신도 아직 있고.
외롭고 그렇습니다.


소개팅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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