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웁다.

담요 | 2009.05.18 13:08 | 조회 6206 | 공감 45
어제는 동물원에 갔는데, 재밌더군요.
난생 처음 돌고래쇼도 봤어요.
사실, 어릴 적에 한번 본 거 같기도 아닌거 같기도 하고.
괜히 프리윌리 생각도 나고.
반팔만 입고 갔는데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너무 춥더라구요.
리프트 타고 내려오면서 얼어죽을 뻔.

아, 저 요즘 굉장히 즐거워요.
동물원 때문이 아니고, 음악 때문이예요.
한 때 열정적으로 음반을 수집하기도 했었는데,
이내 다 팔아버리고, 딸랑 MP3 플레이어 하나 구입,
이어지는 불법 다운로드-
뒤숭생숭 따끔 거렸는데, 익숙해지니 그저 편하다는 생각만 남더군요.
이런 암흑의 시기들이 있었더랬는데, 요즘에는 좀 달라졌어요.
말 그대로 조금.
여전히 MP3 다운이지만, 이제 합법적으로 다운 받습니다;;;
그리고, 스트리밍 서비스도 가입해서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공개 앨범들을 감상하고 있는데요.
이거 정말 좋네요.
와, 이 사람 나랑 코드가 딱인데! 싶은 경우도 있구요.
사실 요근래는 듣던 노래만 계속 들었는데,
듣도 보도 못한 노래들도 많이 알게 되네요.

좋은 음악을 듣는다는건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네요.
이어폰을 귀에 꽂고 부른 배를 비트에 맞춰 두들기는 일은 정말 즐겁습니다.
들썩 들썩 쿵 짝 쿵쿵 짝 짜라자라 짜짜~

그러나... 시들해진 알에치 코리아는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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