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004 Radiohead 공연 후기

흠...좀 늦은감이 있지만....아무도 공연 후기들을 안올리시길래 일단 적어봅니다.

올 봄부터 무작적 예매해놓고...임신 8개월 된 와이프와 다녀왔네요...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아기 낳고 기르다 보면.....
어쩌면 라디오헤드가 내한하지 않는 이상.....라디오헤드 공연을 못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어쩌면 라디오헤드 공연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겠다..라고..ㅎㅎ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 도착하니 한참 스탠딩석 줄이 서있었구요....

저흰 와이프가 배가 부른 관계로 지정석으로...

공연장에 들어서니 DJ 두명(이름은 모르겠음...라디오헤드 투어에 같이 다녔다 하던뎅..)이
한참 공연하고 있었고...탐욕 행님의 솔로 앨범에 있는 곡...뷰욕의 곡...등을 리믹스 해서 연주를 하더군요..

오프닝 공연이 끝나고...사운드 셋팅...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다른 밴드들과 비슷한 시간이었던거 같은데...

그땐 정말 그 시간이 길게 느껴졌었습니다.


기나긴 셋팅이 끝나고...

스피커에서 15 Step의 리듬 파트 MR이 들리더군요....

갑자기 일어서는 사람들.....

몸이 무거운 와이프가 공연 내내 서있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공연장의 맨 마지막 좌석이라, 좌석 뒤로 넘어가 창틀에 앉아서 볼 수 있었네요...


일본 사람들의 반응은 역시....곡 시작과 곡 끝난 후의 환호와 박수 정도....

우리나라 몇몇 분이 한국말로 크게 소리치고...(아마..이리와! 였던것 같네요...ㅎㅎ)
서양인들이 크게 소리 치는 정도...

공연 시작되면서 캠코더로 녹화를 했는데...(추억이니까...경고 먹으면 꺼야지..라는 생각으로)
아무도 제제를 안하더군요...아마 자리가 구석자리라서 그랬을수도...

할틍 공연 끝까지 녹화를 했네요...ㅡㅡ;;;

공연에 대한 세세한 얘기는 동영상으로 대신하고...

셋리스트는...총 25곡을 불렀습니다....

- 2008. 10. 4 Tokyo Setlist -

01. 15 Step

02. There There

03. The National Anthem

04. Lucky

05. All I Need

06. Nude

07. Where I End and You Begin

08. The Gloaming

09. Weird Fishes / Arpeggi

10. Videotape

11. Talk Show Host

12. Faust Arp

13. Jigsaw Falling Into Place

14. Idioteque

15. Climbing Up the Walls

16. Exit Music

17. Bodysnatc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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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ore 1

18. House of Cards

19. Bangers & Mash

20. Paranoid Android

21. Dollars and Cents

22. Street Spirit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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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ore 2

23. Cymbal Rush

24. Reckoner

25.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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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곡 동영상 링크 : http://blog.daum.net/kurt75/7330805

5~10번째 곡 동영상 링크 : http://blog.daum.net/kurt75/7399909

11~17번째 곡 동영상 링크 : http://blog.daum.net/kurt75/7400422

Encore 1 동영상 링크 : http://blog.daum.net/kurt75/7406546

Encore 2 동영상 링크 : http://blog.daum.net/kurt75/7406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