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power채소 | 2004.07.18 01:30 | 조회 427 | 공감 19
오늘도 마찬가지

어제와 변함없이 같은 하루다.

몰론 아주 똑같진 않다 .

어제내린비와 오늘 내린비의 양이 다르고

오늘 내가 잠들었던 시간도 조금은 다르다 .

완전히 같지만은 하루지만

그래도 별반 다를게 없다.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아침에 해가 뜰 시간이 되기전까지는

잠이 들지 않을꺼 같다.




몇일전.

살든지 죽든지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다짐을 했고

결정을 내리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직도 내리지 못했다.

이유는 없다.

단지 그냥 하기가 쉽지 않았을뿐이다.



불을 끄고 잠시 생각해봤다.

뭐든지 생각해내려 했었다.

흘러간 기억의 조각이라든가

내가 누군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라든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라든가 말이다.

하지만 생각나는건 없다.

그냥

내가 뭐지 . 왜 여기서 있는지

의문점만 생기고 평소보다 심장이 더 빨리 뛰는듯 했다.





분명 .

사물을 보는데

빛만 있다면 너무 눈이 부셔서 눈이 멀게 될것이고

어둠만 있다면 너무 깜깜해서 보지 못할것이다.

내가 보고 있는 세상은

빛만 있는건 아니다 .

어둠도 있다 .

그렇기에 보인다.

그렇듯

내가 살아있다는것이 잠시나마 느껴지는건

나에게 어둠만이 있는것도 아니고

분명 빛도 있다는것이다.

분명히 내가 여기에 태어나서 해야할일이 있을것이다.

단순히 돈을 버는것이 아니다.

단순히 번식을 하기위해서 관계를 맺는것이 아니다.

단순히 태어나서 살아있는것이 아니다.

단순히 죽기 싫어서 사는것도 아니다.

분명히 목적이 있다

내가 살아있음으로써

무언가가 빛이나게 될것이고

또 무언가가 어둠을 만들어 낼것이며

그것은 하나의 형태를 이룰것이다.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었지만

잠시후에 읽어보면 나도 무슨말인지 모르게 될것이다.

그러나 내일부터라도

찾아야겠다.

나의 빛과 어둠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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