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4집이 나왔네요^^ (뒷북인가-_-?)

슈퍼소닉 | 2004.07.17 23:48 | 조회 407 | 공감 19
http://www.oi.co.kr/new_admin/cd_pictures_new/09000520004.jpg영원보다 강렬한 순간의 포착
언니네 이발관 4집 “순간을 믿어요”


한국 모던락의 시작이자 현재 진행형인 언니네 이발관

대중 음악 평론가 강헌의 말을 인용할 필요도 없이, 언니네 이발관은 95년 홍대 앞의 인디 붐을 촉발시킨 국내 최초의 모던 록 밴드이다. 그들이 96년 발표한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는 평론가들에 의해 그 해의 앨범에 선정되었으며, 이후 98년에 발표된 2집 [후일담]은 2000년 대중 음악 전문 웹진 '가슴'에서 조사한 '음악 관계자들이 가장 즐겨 듣는 앨범' 1위에 뽑힐 만큼 명반으로 평가 받으며 매달 수백장의 음반이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 셀러로 기록되고 있다. 이후 4년만에 발표한 3집 [꿈의 팝송]은 인디 역사상 초유의 판매고로 돌풍을 일으키며, 교보문고에서 가진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1천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사인회가 취소되었던 유명한 일화를 남기는가 하면,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등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키고 년간 100회 이상의 라이브 일정을 소화하는 등 스튜디오와 무대를 동시에 장악한 최고의 밴드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확고한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밴드로 평가받는 이들이 변화에 대한 강한 열망 속에 “이전의 언니네 이발관과는 놀라울 만큼 달라진 사운드"라 할 정도로 변화된 모습의 4집으로 돌아왔다.

어떠한 동영상보다 순간의 포착이 더욱 강렬하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가. 2003년 언니네 이발관의 정신적 지주이자 2집의 베이시스트 이상문의 죽음은 멤버 모두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으며 그에 대한 영향이 앨범 곳곳을 지배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별과 상실에 대한 고통스러운 성찰이었고 그에 대한 언니네 이발관의 결론은 바로 “순간을 믿어요” 라는 것이다. 그것은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자는 긍정적 메시지이자 상실에 대한 끝없는 두려움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이번 앨범의 화두이다.

언니네 이발관 팔색조가 되다

이번 앨범은 언니네 이발관 이라기엔 선뜻 믿기지 않을 만큼 하드한 곡과, 흥겹기 이를 데 없는
언니네 이발관식 훵크(funk), 거기에 파워 팝과 어쿠스틱 연주곡이 각각의 자리에서 공존하고 있으며, 50트랙을 넘기는 방대한 소스의 곡과 단 세 트랙의 심플한 곡이 이어져 배치되는 등 다양성과 곡간 차별화를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많은 장치들을 통해 마치 팔색조처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앨범을 장식하고 있다.

거칠게 더 강렬하게

밴드는 이번 작업 내내 거칠게, 더 강렬하게 할 것을 서로에게 주문하였다. 보다 헤비한 사운드를 내자는 욕구가 강했을 뿐만 아니라 어쿠스틱 기타를 뜯어도, 보컬이 슬피 속삭일 때에도 그 느낌, 그 서정성 자체도 훨씬 더 강렬하게 에너지와 호소력을 가지길 원했던 것이다. 그 결과 이 앨범의 사운드는 이전보다 훨씬 두텁고 공격적인 기타음과 호소력 있는 보컬사운드를 담아내게 되었다.


리뷰 백날 보느것 보다 한번 들어보는게 낫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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