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oon]People move on
tamalee님의 명반추천요청... 이 글은 죽어도 써야겠습니다....
사람들은 Bernard Butler(이하 애칭 버니)를 흔히 suede의 전 기타리스트라고 정도만 알고 있는 듯 하네요. 뭐 그밖엔... 별루... 관심이 없는듯...
당연하겠지만 저두 버니를 스웨이드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brett하구 버니하구 다 좋았는데, 음악이라는 면에서 봤을 때 또한, suede1,2집에서 곡은 버니가 가사는 브렛이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봤을 때 어떻게 보면 가식적이었던(.. 그렇다고 그가 싫다는 것은 아니구.. 오해하지마!) 브렛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노래 잘 만들던 버니가 더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어쨌든 제가 suede를 알게 된 것은 이미 버니가 탈퇴하고 3집을 내었던 때라...
더이상 그 환상의 콤비가 만들어내는 곡을 들을 수는 없지만. 전 그 때의 앨범들과 곡들은 정말 최고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처음엔 버니의 탈퇴가 아쉽더군요. 이렇게 멋진 곡을 만들었는데, 나가버리다니.. 하지만 그의 솔로 앨범을 듣고 잘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uede라는 밴드의 빛깔로 자신의 음악을 제대로 할 수 없었을 테니까...
그 솔로앨범이 바로 1집인 People move on입니다. 물론 아실사람은 다 알고 들어본 사람도 많을 테지만... 저처럼 이 음반을 최고의 명반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제 생각엔 suede의 그 탁월한 멜로디는 버니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는 정말 뭔가 있는 작곡 센스를 가지고 있는데, 멜로디에 대한 감각은 남다른것 같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기타톤입니다. suede에서 들려주었던 그의 기타 역시 범상치 않았음은 모두 잘 아시는 바일테고. 깁슨 355였던가... 그의 감성을 가장 잘 실어내는 명기와 함께 그는 개성적이고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최고의 기타사운드를 들려줍니다. 'When you grow' 간주에 나오는 그 죽음의 기타솔로에서 그가 왜 우리 시대 최고의 기타리스트라 불리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글구... 그는 (의외로) 노래를 잘합니다. -_- 원래는 저음인데 노래를 들어보면 굉장히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 그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목소리인듯 합니다. 'stay'에서 들리는 그 천사의 목소리는 청자로 하여금, 울먹거리게함에 부적함이 없습니다.
매우 개인적인 글이겠지만 어쨌든 그는 정말 훌륭한 뮤지션이고, 그의 곡 들은 하나같이 모두 주옥같은 곡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2집 모두 구하기 쉽고요, 2집은 라이센스까지 됐으니...
정말 좋은 음반입니다.
사람들은 Bernard Butler(이하 애칭 버니)를 흔히 suede의 전 기타리스트라고 정도만 알고 있는 듯 하네요. 뭐 그밖엔... 별루... 관심이 없는듯...
당연하겠지만 저두 버니를 스웨이드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brett하구 버니하구 다 좋았는데, 음악이라는 면에서 봤을 때 또한, suede1,2집에서 곡은 버니가 가사는 브렛이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봤을 때 어떻게 보면 가식적이었던(.. 그렇다고 그가 싫다는 것은 아니구.. 오해하지마!) 브렛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노래 잘 만들던 버니가 더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어쨌든 제가 suede를 알게 된 것은 이미 버니가 탈퇴하고 3집을 내었던 때라...
더이상 그 환상의 콤비가 만들어내는 곡을 들을 수는 없지만. 전 그 때의 앨범들과 곡들은 정말 최고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처음엔 버니의 탈퇴가 아쉽더군요. 이렇게 멋진 곡을 만들었는데, 나가버리다니.. 하지만 그의 솔로 앨범을 듣고 잘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uede라는 밴드의 빛깔로 자신의 음악을 제대로 할 수 없었을 테니까...
그 솔로앨범이 바로 1집인 People move on입니다. 물론 아실사람은 다 알고 들어본 사람도 많을 테지만... 저처럼 이 음반을 최고의 명반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제 생각엔 suede의 그 탁월한 멜로디는 버니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는 정말 뭔가 있는 작곡 센스를 가지고 있는데, 멜로디에 대한 감각은 남다른것 같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기타톤입니다. suede에서 들려주었던 그의 기타 역시 범상치 않았음은 모두 잘 아시는 바일테고. 깁슨 355였던가... 그의 감성을 가장 잘 실어내는 명기와 함께 그는 개성적이고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최고의 기타사운드를 들려줍니다. 'When you grow' 간주에 나오는 그 죽음의 기타솔로에서 그가 왜 우리 시대 최고의 기타리스트라 불리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글구... 그는 (의외로) 노래를 잘합니다. -_- 원래는 저음인데 노래를 들어보면 굉장히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 그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목소리인듯 합니다. 'stay'에서 들리는 그 천사의 목소리는 청자로 하여금, 울먹거리게함에 부적함이 없습니다.
매우 개인적인 글이겠지만 어쨌든 그는 정말 훌륭한 뮤지션이고, 그의 곡 들은 하나같이 모두 주옥같은 곡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2집 모두 구하기 쉽고요, 2집은 라이센스까지 됐으니...
정말 좋은 음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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