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paranoid android

벽이날겨올라 | 2002.09.16 20:25 | 조회 4659 | 공감 62
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radiohead의 모든노래들을 좋아하지만 그중 paranoid android를 좋아합니다.


노래를 듣다보면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짜증나는 세상(인간이 공장에서 부속화되는 세상)에 분노를 느끼지

만 결국 혼자서는 세상을 바꿀수는 없다는걸 알고 (타인에게 자신의 가장 기본적인 것인 '이름'을 각인시키려 하

지만 바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의 이름마저 기억하지 못하죠. 그래서 자신이 이 세상에서 정말 사소한

존재라는걸 느끼고 소외감에 빠지는것 같습니다) 절망하며 천사가 자신을 데려가길 원하는 현실도피(환상)에

빠진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 그러면 다분히 저 혼자만의 허접한 해석을...

가사

Please could you stop the noise, I'm tryin' a get some rest,
거 좀 쉬려고 하는데 조용히 해줄수 없겠니?
from all the unborn chicken voices in my head.
내 머릿속에 가득한 알속 병아리들의 아우성으로부터 말야

huh What's that? (I may be paranoid, but not an android)
아니 저게 뭐야? [난 기계인간이 되느니 차라리 정신병자를 택하겠어]
huh What's that? <-'쳇 저게 뭐야' 하는식의 세상에 대한 냉소 또는 기막힘

When I am King you will be first against the wall,
내가 왕이었으면 넌 곧바로 총살감이야(총살형에 처해질때 보통 사형수들은 벽에 딱붙어서 벽을 마주보고 서지요 원래는 궁지에 몰리다 이런뜻이지만 개인적으로 재밌다고 생각해서 이렇게...--ㅋ)
with your opinions which are of no consequence at all.
내깟놈의 변명같은건 받아줄 여지도 없다고

huh What's that? (I may be paranoid, but no android)
아니 저게 뭐야?
huh What's that?

ahahahahahahahahahahahahahahahahahahahahahah

Ambition makes you look very ugly.
뭘 좀 해보겠다고 나서는 모습 되게 꼴사납구만(ambition은 야망이라는 뜻이지만 패기, 의욕에 찬 모습으로도 해석된다고 사전에....아닐지도...)
Kicking squealing Gucci little piggy.
지 꼴리는 대로 싸돌아다니는 사치스런 돼지 *끼 꼭 그꼴이라니까(좀 과격한 표현을...)

You don't remember, you don't remember,
너 기억이 안나? 까먹었다고?
why don't you remeber my name?
왜 내 이름을 기억못해?
Off with his head man, off with his head man.
머리는 장식품이야? 당장 잘라버려!
Why won't he remember my name?
내 이름따위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거야?(왜 내이름을 기억하려 하지 않냐?)
I guess he does.
저자식 분명히 날 기억한다고(분명히 기억한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는 그런 뜻이 더 강한거 같습니다)

uahahahahahahahahah


Rain down rain down, come on rain down on me(이부분 정말 듣다보면 눈이 젖는다는....)
내려오소서 내려오소서 내려와 나에게 거하소서
from a great height, from a great height, height.
저 높이, 머나먼 천상에서 그곳에 계신다면
Rain down rain down, come on rain down on me
구원하소서 구원하소서 내려와 날 구원하소서
from a great height, from a great height, height.
저 높이, 머나먼 천상에서 그곳에 계신다면

That's it sir you're leaving <-여기서부터는 천사의 목소리(뮤비에서도 헬리곱터를 모는 천사가 로빈을
그래요 당신은 지금 떠나고 계십니다. 태우고 날아가지요)
the crackle of pigskin
널려있는 돼지 껍데기조각 들에게서
the dust and the screaming.
잿더미와 비명소리에게서
The Yuppies networking, Ah!
네트워킹하는 여피족들에게서
The panic the vomit,
공포와 토사물들
the panic, the vomit.
공포와 토사물들에게서<-폭력과 전쟁, 미움이 판을 치는 세상, 실제로 천사가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 아니라
천사도 자신처럼 세상을 나쁘게 보았으면 좋겠다는, 세상 문제에 무감각한 사람들과는 달리 천사만은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보입니다.

God loves his children,
신은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시니까요(화자의 마지막 구원자 적어도 신은 자녀인 나를 모른체하지는 않을테니)
God loves his children.
신은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시니까요
Yeah!

그리고 이 뒷부분의 라이브 연주에서 Thom은 거의 발악을(?)하면서 절규를 하더군요
아마도(개인적)현실도피에서 깨어나 또다시 절망하고, 절규하는 모습같습니다 정말로 처절하게 슬프죠
도피와 절망의 반복...순환....슬프기에 정말로 좋은노래...--;

허접스런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혹시 할 수 있으면
안되는 실력으로라도 노력해보겠습니다....가 아니라 그래도 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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