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koner 해석해봤습니다.

추모씨 | 2009.01.22 12:52 | 조회 7830 | 공감 11
Faust Arp 다음으로 흐르는 Reckoner란 참 제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재끼는 오묘한 곡이죠 ㅎㅎ.
여기서 Reckon이란 뜻이 계산적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가사를 보면 Reckoner는 위에서 말했듯 항상 계산을 해야만 움직이는 즉 타산적이고 줏대가 없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윤리적으로 안되니까 안해야만 돼' 뭐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 말이죠.
즉 그런 욕망을 부정하는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다른 사람들까지 자신과 같은 부류의 사람으로 억지로 만드려고 욕하는 그런 사람들을 비판하는 곡이라고 봅니다.
일단 가사 해석을 보시죠.(의역이 좀 많습니다만 ㅡㅡ;;)


Reckoner 해석 : 추모씨
7집 - In Rainbows


Reckoner
줏대없는 놈아.
You can't take it with you
넌 욕망을 부정하면서까지
Disavow the pleasure
스스로를 자제할 수 없을꺼야.
You were not to blame for
너는 너의 달고 쓴 그 혼란스러움을
Bittersweet distractors
비난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Dare not speak his name
욕망을 채우려는 그를 함부로 욕하지마.
Dedicated to all you
너는 너 자신과 모든 인류를 위해서
All human beings?
헌신한 적이 있기라도 하니?


Because we separate like
왜냐하면 우리는 마치 텅 빈 호수의
ripples on a blank shore
잔물결처럼 흩어져 있잖아.
Because we separate like
우리는 마치 텅 빈 호수의 잔물결처럼
ripples on a blank shore
개별적인 존재이기에 간섭할 필요가 없지.


Reckoner
줏대없는 자식아.
Take me with you
너와 함께 날 데려가줘.
Dedicated to all you
너는 너 자신과 모든 인류를 위해서
All human beings?
헌신한 적이 있기라도 하니?


아무튼 감상평을 내리자면 초반부는 드럼과 함께 차칵차칵하면서 소리를 내는 악기가 귀를 자극시키고, 곧 이어 기타멜로디가 울려퍼지면서 라디오헤드 특유의 뜸들이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톰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예술이죠. 그리고 중반부에는 기타와 목소리, 바이올린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또 잔잔하게 고막을 감쌉니다.
노래는 다시 절정으로 치닫고 곧이어 잠잠해집니다.
멋진 곡이에요.. ㅎㅎ
멜로디 하나하나가 조화를 이루면서 공중에 붕 떠오르는 기분을 느끼게하는 라디오헤드 특유의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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