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자유게시판에 올린거

| 2003.12.21 14:40 | 조회 2655 | 공감 0
여기도 올려봅니다=_=;
==========

솔직이 오락성이 보이는 영화라서 별로 소설의 맛을 못살릴듯 한 영화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락성과 교훈성 동시에 잡은 매트릭스를 대적하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블록버스터 같이 거액을 투자 하여 화려한 액션만 보다가 아무생각없이 극장을 나오는 영화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타닉은 솔직이 좀 먼가 거슬리는 그런 영화이고 그다지 마음에 않들었는데 (특이 연기력) 남여주연상을 뺴고

거의 휩쓸었는데

이번 왕의 귀한은 정말 타이타닉처럼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군요

영화를 보면서 이런 장면은 소설의 핵심인데 짤렸을까 하며 불안 했습니다

그치만 거의 핵심들은 다 재현 하더군요

인상에 깊은건 피핀송(?)-(소설에 있는지??)

애절함과 대조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상황을 피터잭슨감독이 멋지게 보여주었더군요

그장면은 정말 전율 자체였습니다

전투신은 역시 소설보다 과장된 느낌 이 있는데 그래도 멋지더군요(용맹함은 잘살린듯)

그래도 대단하다 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레골라스는 역시 짱 센 꽃미남(투명드레곤? 근데 코끼리?잡을때 멋진..) 인물이고 김리는 개그형 케릭터로 전략 해버렸고

요정과 드워프의 우정을 좀더 그려주고 협동된 액션을 보여준다면 좋았을걸 하는데(그래도 하나 둘 셋 하는건 소설에 있었듯)

쉴롭은 여자라는 느낌으로 인간여자와 거미의 중간형태이면 좋으려만...

호빗과 공주캐릭터의 중요성이 소설처럼 중요시 했는데 역시 그랬더군요(근데 소설에도 공주가 살았었나?)

남여 차별 주위 같은 것도 톨킨의 사상에서 필이 오더군요(근데 용은 너무 쉽게 죽이더라 )

신문에서 읽어본 기억이 있는데 아마 역사적 사건 들이랑 연관이 있다던데(배트남전 등등)

영화음악의 평화로운 분위기 3번 들어보니 괜찮고 샤이어랑도 꽤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샘이 "나 돌아 왔어"(맞나?)이런 대사로 집에 들어 가면서 끝내야 하는데

마지막은 그대사만 살려 놨다면...흑흑

많은 교훈이 들어 있고 피더잭슨의 천재적인 연출을 보여 줬습니다(명대사도 많이 있습니다 세상이 좀더 밝게 보이는..)

영화관에서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바보같이 떠들고 웃는 관객들 바보)

3시간은 집중만 잘하면 금세 갑니다








맞아요! 마지막에 레골라스랑 김리랑 같이 여행 떠나는 거,
책에서 몇 번씩 다시 읽었었는데-_- 영화에는 없어서 아쉬웠던...;
(개인적으로 이 콤비를 좋아하긴 하지만...그래도..멋있었는데...아웅.) (12-21 13: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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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





너무 감동이었어요!! (12-21 13: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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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성과 교훈성을 동시에 잡은 매트릭스라, 공감하기 매우 힘든 부분이군요.
그렇게 보면, 반지의 제왕이 더욱 성공적인 케이스가 아닐런지?
잘 만든 영화는 우선적으로 관객들의 이해가 원활해야한다고 봅니다.
주제 뿐만아니라 대사조차 난해한 매트릭스가 두마리 토끼를 다잡았다고
생각되진 않구요, 차라리 1편으로 끝을 맺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네요.
내가 왕의 귀환을 추켜세우는 이유 중 하나는 피터잭슨의 겸손함을 들수 있겠는데요, 원작을 영화화하는 것이니, 굉장히 까다로운 각색작업을 거쳐야했을텐데, 감독은 소설에서 나타난 철학적으로 난해한 부분들을 과감하게 숨기고, '사랑','우정','탐욕' 같은 거대한 주제들만 뭉뚱그려 끼워넣었죠. 아시다시피 반지의 제왕 교훈은 '반지'를 통해 겉으로 확연하게 드러나죠. 이를 통해 관객들은 뚜렷한 이해력을 뒷받침하게되고,좀 더 영화에 몰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사처리도 꽤나 매력적입니다. 매트릭스처럼 대사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하기보다는 어느정도 절제된 대사를 사용하면서 남은 부분은 장면으로 처리하는 식이죠. 스미골과 프로도가 모르도르에서 반지를 놓고 싸우는 부분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친절하게도 느린화면으로 보여주었죠 ^^)
이야기 구성 역시 뛰어납니다. 쉽게 예를 들어서, 영화가 논설문처럼 서론 본론 결론 형식으로 나뉜다고 봅시다. 두 작품 다 3부작 자체가 서론1편,본론2편,결론3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특히 반지의 제왕은 독립된 한편 한편 자체에서도 서론,본론,결론의 포맷이 '제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매트릭스처럼 뒤로갈수록 난해해졌다가 지루해졌다가 하는 위험을 막은 것이죠.
너무 칭찬만 했나? ^^;
어쨌든 이번 반지의 제왕 강춥니다. (12-21 13: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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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아아.. 동감.. 피터잭슨..ㅠㅠ (12-21 14: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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