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빌

gunism | 2003.08.13 14:26 | 조회 2362 | 공감 0
라스폰트리에 감독의 영화는 처음봤다.
참으로 이상하게도 그의 영화는 볼 기회가 생길때마다 우연찮은 일정으로 인해
못보고 미뤄지기 일쑤였다. 특히 지난번에 범죄의 요소를 보지 못했던 건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이 영화, 뭔가 색다르다.
다정하게, 그러나 잔인하게 읊어대는 나레이션이 나를 자극한다.
너무나 간결한 배경들이 더욱더 등장인물 한명한명을 집중하게 만든다.

3시간의 러닝타임. 그리 지루하지 않다.
마치 사랑스런 동화책 한권을 읽은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개같은 마을의 개같은 이야기. 참으로 진실되고, 당연한 이야기들.

거 뭐랄까, 영화를 보는 내내 스크린 뒤에서 라스폰트리에씨가 히죽거리고 있는것만 같았다.
나도 그의 모습을 보고 영화를 보면서 계속 킬킬거렸다.
물론 그의 모습을 봤다는건 거짓말이다. 흣.
내 모습을 보며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던 내 친구를 보고 더욱 웃어댔다.

사실, 난 니콜키드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외모로는 매력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 참으로 예쁘고 사랑스럽다.
어쩌면 저렇게 자신의 배역을 매우 적절하게 정확히 짚어내고 연기를 할 수 있을지.

우리나라에도 저런 여자 배우 한명있으면 졸졸졸 쫓아다닐텐데.

- gu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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