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벨벳 골드마인이 뭐냐면여.

이 영화 저는 극장에서 두번 봤어여 ^^
이 영화 만든 감독이 실제로 게이고요, 토트헤인즈라고요, 이번에 파 프롬헤븐도 만들었지여, 게이라는게 중요한게 뭐냐면여, 이 사람 영화가 게이적인 시각? 에서 만들어지거든여, 그러니까 감독은 거기 브라이언 을 통해서 70년대인가? 자유로운 성 분위기와(양성애자와 동성애가 유행? 처럼 번지던?) 그 속에서의 록음악
(슬램록 이라고 들리는 것보다 보여지는게 많은 그런록? 이를테면 마를린 맨슨같은...)
그리고 그런 음악과 사회분위기의 몰락을 영상과 음악을 조화롭게 아름답게 "향수"하고 있는 것이지여.

실제로 영화속 브라이언은 데이빗 보위를 모델로 했고요, 데이빗 보위는
양성애자라고 하는둥 뭐 그랬다져. 근데 거기 브라이언 역을 맡았던
조나단 라이 마이너스 너무 멋지지 않았나여? 하지만 나중에 대중가수?로 전락하는
바람에 이미지 버려서 데이빗 보위는 이 영화에 자기 곡을 한곡도 못쓰게 했다고 하더군여.

그 영화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오지여. 우리가 세상을 바꾸는 거야. 하지만 나중에 보면
브라이언은 결국 자기가 변해버려 있었져. 세상을 바꾸려다 자신이 바꿔버려진
젊은날에? 대한 쓸쓸함과 동시에 화려하게 한 시대를 풍미? 했던 글램록과 맞물린 그런 자유로운
성분위기의 쇠락에 대한 쓸쓸함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져. 80년대 부터는 신보수주위 물결
해서 그런 분위가 완전 바뀌어 버렸거든여.

님이 아마도 데이빗 보위나 글램록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또는 자유로운 성분위기 이런데 관심이 있다면 영상과 음악 주인공!
의 절묘한 조화와 편집에 재밌었을 지도 ... 저는 그랬거든여.ㅠ.ㅠ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중요한건 이 영화를 만든 게이 감독이예여.
감독은 초반부터 오스카와일드? 라는 예술가를 통해 동성애자?을
옹호? 한다고 해야하나? 이건 뭐라고 제가 글로 쓰기가 힘드네여.
하지만 이런 것들, 성적인 면의 접근은 아름다운영상과 음악에 묻혀서 잘 인지하기 힘들수도 있어여.
그러니까 감독은 직접적으로 내세우기 보다 70년대의 글램록과 사회분위기를 통해서
동성애자, 양성재자가 사회적으로 꺼리낌없이 받아들여지고 우상?화 되는 데이빗보위처럼 말이져,
그런 시대를 그리워하고 그 시대에 받치는? 멋진 영화를 만든거예여.

데이빗 보위 말고도 티 렉스 인가? 그 그룹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나와여.
이 그룹도 유명하다고 하더군여. 글램록에서...

사실 예전엔가 저도 로스트 하이웨이 라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 영화를 보고
정말 뭔소리야? 이랬거든여, 그 답답한 심정을 잘 알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