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본 파이트 클럽.

靑風87 | 2003.04.20 02:15 | 조회 2472 | 공감 0
다시 봐도 멋집니다. 비디오로 보고 파일로 받아서 10번은 본듯... 더빙은 많이 이상하더군요.
짤린부분도 많고 말입니다.
여전히 끝장면에 왜 노튼이 죽지 않았는가는 모르겠지만 나머지는 이해가 가더군요.
타일러 더든에 말은 분명히 옳습니다. 잠정적으로 생각할때말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죽읍니다. 그사실을 인정하고 아는사람은 드뭅니다.
그사실은 매우 무서우니까요. 솔직히 생각해보면 세상은 그냥 돌아가는 것입니다.
자연은 그냥 돌아가고. 우주도 그냥 돌아갑니다. 지구에서 이런 문명이 발달하지만
결국 큰 해성이 날라와지구를 아예박살내버리면 그것은 끝입니다. 또 다른 행성에서 지구와 비슷한 일들이
생겨나겠지요. 죽으면 끝일가능성이 가장큽니다. 우리가 있음으로써 종교가 있는것입니다. 우리는 결국 유기체로 돌아가 거름이 될것입니다. 무섭지만 이것은 사실입니다. 언제나 진실은 두려운법이지요.
더든의 말은 옳습니다. 허무주의자들이 한심한것이 아닙니다. 그럴수도 있습니다.
진짜로 자기개발은 자위행위에 불과합니다. 단순히 자본주의의 노예 이며. 그냥 그렇게 살아갑니다.
데이비드 보위가 이야기 했듯이 우리 세대에는 자극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전쟁도 겪지 못했고
경제대공황도 겪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신적 공황이 있습니다. TV에서 보여주는 대중성이 보여주는데에 눈이 가려저 진실을 보지 못합니다.
어떻게 보면 무료한 일상에 질려서 음악을 듣는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사회를 비판하려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젊음과 저항을 외치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죽읍니다.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우주의 역사속에 점도 되지못하는 스쳐지나간 생물에 불과합니다.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산다는것, 허무하다 생각할수 있습니다. 어쩌면 허무주의는 당연한것입니다.
허나.. 마지막에 자신의 몸에 총을쏘았던 주인공처럼. 깨달았던 주인공처럼.
이 시간 시간은 매우 가치로운 것입니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잠깐 스쳐지나가기 때문에서라도. 결국 끝으로 가기 때문이라도. 이 모든것들은 가치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든에 의해 무서운 진실을 직시하였고. 스스로 해답을 찾을 차례인듯 합니다. 세상은 모든것들이 가치있는것이다. 해답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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