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9일 오픈베타서비스 돌입

올해 최대의 블록버스터 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가 드디어 9일 오픈베타서비스에 돌입한다.
　리니지2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리니지’의 후속작. 전작인 리니지의 장점과 세계관을 그대로 수용했다. 하지만 2D게임인 리니지와는 달리 완성도 높은 3차원 세계를 구현, 실제와 거의 동일한 모습의 캐릭터로 보다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사냥과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전혀 다른 개념의 온라인 롤레잉게임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공성전은 그동안 어느 게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압권. 용을 타고 성벽을 넘나들며 공격을 하거나 성벽 위에서 강궁을 날리는 모습 등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는 대작 애니메이션의 전투장면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특히 장비를 바꾸어도 외관은 전혀 변하지 않는 리니지와는 달리 새로운 장비를 착용하면 외관에 바로 반영돼 다양한 모습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인터페이스도 리니지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우스 왼쪽 버튼만 가지고 이동과 전투가 가능하다. 게이머가 저레벨일 때는 단순 명쾌한 몬스터 사냥을 하고 고레벨이 되면 보다 복잡하고 심오한 전쟁이나 정치·경제활동을 하는 등 모든 유저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최적화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장점이다.
　기존 리니지처럼 혈맹간의 전투나 게시판, 메신저, 게임 내 데이터 검색 등 커뮤니티 기능도 완벽하게 갖춰 또다른 리니지월드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플레이할 수 있는 종족은 인간·엘프·다크엘프·드워프·오크 등 5개 종족. 각각 고유한 능력과 특징을 갖고 있으며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따라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욱 세분화된 기술과 능력을 배울 수 있다. 여기에 각각의 캐릭터는 전사(파이터)와 마법사(메이지) 두 가지 직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결국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기존 리니지에 비해 2배 이상 많아졌다.
　또 무기와 방어구를 사용해 액션성이 가미된 화려한 전투를 할 수 있는 전사는 물론 백마법과 흑마법, 선악 개념을 초월한 소환마법 등을 사용하는 마법사는 레벨에 따른 전직도 가능하다.
　종족 및 레벨별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과 마법이 풍부한 것도 리니지와는 크게 다른 점. 그만큼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리니지2는 컴퓨터 요구사양이 너무 높아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해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장벽이 있다. 이 때문에 클로즈드 베타서비스에 참여한 유저들 사이에는 말들이 많다. 특히 그래픽카드와 관련된 문의와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 풀 3D 그래픽에 웅장한 전투신과 기존 게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고도 리니지에서와 같은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느냐는 점 또한 유저들에게는 아주 민감한 사항이다. 리니지2가 그동안 오픈을 애타게 기다려온 수많은 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설지 궁금하다.


리니지1을 접어야 하나..ㅡ.ㅡ;;;고민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