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늦은 얘기 같지만 Weiv에 가보았음...

고등학생이신가.?? 글을 참 잘쓰시네욥..
뭐랄까 그냥.. 의견이야 분분하겠지만 자기 생각을
잘 전달하는거 같아서요. 몇 군데는 동감한 나머지 닭살까지
오르기도 했군여. 솔직히 밑에 반론 비슷하게 쓰신 분은 읽어봐도
먼소린지 모르겠어요. 음.. 저도 wiev보고 짱나서 글을 쓰긴 했지만..
님처럼 썼으면 더 공감을 샀을텐데..하는 후회가 듭니다.

근데 그 wiev 평론가님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과대평가 됐다고 하는 그 라디오헤드
신보를 사람들이 호평한다고 해서.. 과소평가하는건
웃긴 일 아닙니까.??전 오히려 그 웹진 평론가님들이 과소
평가하는것 같은데요. 음 호평에 비해 다소 모자른 음반이라고
주관적으로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그 이하로 끌어내려서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nme는 글쎄..라디오헤드
빠순이라기보담..(이런거 보면 참 말조심해야 하는건데..그죠..?? )
기회주의자 같은데요..다른 매체들도 마찬가지구요..
NME는여.. 라디오헤드 데뷰때 부터.. X무시하는 잡지여서..
톰요크가 굉장히 싫어하기도 했었답니다. 이제와서 별다섯개 빵빵
찍어 준다고해도 별로 달갑지도 않으니깐 이런 음반에 별다섯이나 줬다고
분위기 파악 못하고 괜히 심통 낼 필요 없습니다.
생각이 나네요.신보가 발매되기 전에 영국잡지 Q 매거진은 재빨리
여론조사를 실시했었는데..라디오헤드가 비틀즈를 꺽었다는 발표를 했었죠.
몇몇 저널리스트들은 새 앨범 발매에 앞서 라디오헤드에 대한
격찬을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구요. 팬들도 거기에 호응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음..이런 상황이..라디오헤드와 라디오헤드의 음악과는
무관한 현상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 싫은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앨범을 매도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좀 마니 좋아한다 싶으면.. 찝쩍거려 보고 싶은 심정은 이해합니다.
평론가님들이야 그렇게 가학적인 쾌감을 날리며 글을 올리시겠지만
아셔야 할것은.. 우린 그걸 읽고 아..이사람은 별로 안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지..라디오헤드의 신보가 정말 어처구니 없이 부풀려진 그런
앨범이라고 동의하진 않는다는 사실...이죠.
뭐..여기에도 님들의 높으신 식견을 존경한 나머지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여.. ^^ 참 경제도 안좋은데.. 평론가란 직업..
유난히 쉬워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