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t-rax 할뻔했는데.. 그 외 있잖아요.
뮤비보면 드러머가 갑자기 랩하고 그 그 노래..
그리고 아침님 후배님들은 mcr이라도 알고 누가 최고라고까지 하네요...
문군 베스트 cd 서로 빌려 듣는 친구들과 2년 함께했습니다...
복학하고 2년동안 음악야기 한번도 못해보고..
이런거 다 좋은데..
결정적으로 음악을 안 좋아하는 친구들이였어요...
그게 화가 나더라구요.
아침님 그냥 너무 관심 갖으면 서로 피곤해요.
나 먼저 지쳐서 괜히 섭섭해지고.
다만 좋은 음악 못들어보는 그 친구들이 안타깝지만요.
뭐 어쩔수 있나요.
도입부 읽다가, 울컥해서 읽었는데 당신의 글이라니,원;
(난 왜 \'옛날 음악을 찾아들어야만 하는 건지\' 묻고 싶어...그게 음악인으로서의 자세라든가 예의인가; 니가 왜 울컥할까 난 잘 이해가 안가... 원래 밴드선배님하들은 그런걸로 화내도 되는 당위성을 지니는 건지 밴드를 안해봐서 모르는거지만.)
뭐 나에게 음악은 오로지 케미컬 로맨스다-식의 아이들하고 대화하려면 재미가 없긴 하겠어..
사실 must-같은 게 예술에 붙는 건 가끔 조낸 폭력적인 거라고 생각하기도 해..물론 이론적인 \'학습\'이라는 게 필요할 수는 있지만...그건 \"놓치면 굉장히 아쉬울 거에요 여러분\" 정도의 느낌을 주면 좋은 건데..
(지극히 개인적으로 must를 만들 순 있겠지. 나랑 친해지려면 알아두시면 도움될 must-listen list 같은 건 참 고맙겠다 상대가 뽑아준다면...혹은 내껄 상대가 알아준다면)
\"그것도 안 듣고 니가 음악을 좋아한다고 할 수 있어?\"뭐 이런 건 정말 시러.
나도 물론 어떻게 ***를 안 들어봤을 수가 있어! 라든가 뭐 이런걸로 놀라거나,
서운해할 때가 있지만-그건 그냥 같이 맞장구쳐주지 않아서 좌절하는 정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