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대 딱지 달았음 됐지 뭘 더 바래 난 할만큼 했고 내가 이거밖에 안되는데!\" 버럭한번 하시고.... 대학생활 즐기세요. H대 캠퍼스도 아무나 쉽게 가는거 아닌데 그만하면 잘한건데 부모님눈치, 학교라벨에 목숨걸기 시작하면 자기인생은 언제 부터 살래요; 열심히 즐겁게 H대 캠퍼스에서 날고기는 대학생활을 하며(보여드리며..) 이시간을 반수or재수로 낭비하지 않길 잘했구나 생각이 들게 사세요.
비범한 재능이 늘 라벨과 일치하진 않아요. H대는 절대로 등수와 관계없이 재능있는 학생만 뽑는 학교라기 보단, 애초 학생의 등수와 훈련도에만 관심있을거 같은데요... 비범한지 아닌지는 자기 인생답게 살기 시작하면서 펼쳐 놓는 걸 보면서 하는 얘기지, 대학 입학하는 라벨로 결정되는게 아녜요. 이 길이 생긴대로 뾰족뾰족 튀어나와도 만만하지 않은데, 적당히 멍청해보이는 법 따위 배우실 필요 없는데. 흠..
근데 그렇다고 반수or재수가 꼭 시간낭비는 아니에요. 그냥 등떠밀려 하면 후회하실거같아서 드리는 얘기고요.. 부모님 뜻을 거스르고 무리수 두며 사실 스타일이 아니시라면 반수or재수 안하시는게 더 후회될수도 있으니 잘 선택하셔요.
부모님이 내 인생 대신 살아주시지 않고. 님은 미대입시 그만하면 잘했고 할만큼 했고. 미술 역시 학교에 뭍어가면서 부모님, 교수님 말씀 잘듣고 착한 학생 되어야 성공할수 있는게 아니라.. 내가 누군지부터 아무도 딱히 뭐다라고 말해주기 힘든거 자신감 하나로(좀 더 잘할수 있고 어쩌면 비범할지도 모른다는 믿음이 필수)헤쳐나가야 하는 길이라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잘 생각해보시고 선택은 님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