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구 예전에 888이나 5.1pc(재즈J-9906)스피커로 어떤곡은 지저분하게 들려줘서 원래 그런가보다하고 그 곡들만 피하게 되던 일이 잦았어요..
이런 불만족이 쌓이고 싸여 몇년이 흘러 결코 저렴하지만은 않은[풍성함과 보컬(중음)에 나름만족했던] 이어폰.스피커 성능에 의심을 하기 시작했죠.(그때까지만해도 어느정도 가격대이상이면 거기서 거기일거라 여기로 있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갖고 있는 것이 락음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고 몇달동안 나에게 맞는 성향을 가진 소리를 찾기 위해 열심히 인터넷을 뒤지고 다녔습니다.
결국 이어폰을 직접 청음하고 구입하게 되었고, 스피커는 그저 사람들의 입담에 의존해 조심스럽게 선택을 하게 되었죠.. 기대감도 있었지만 그 특정음악을 들었을때 신세계를 경험했다고나 할까요. 중음에서 감동받았던 그 풍성함(+잔향감)은 없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던 깔끔한 소리(몇년동안 난 머한걸까 생각이 들정도로)와 풍성함에서 결코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두텁고 선명한 소리에 나름 만족감은 몇배였다고 자부합니다.
덕분에 몇몇가수곡만 듣던 제가 한창예민할땐 그저 소음으로만 들리던 팝, 클래식, 메탈(락메탈~블랙메탈까지), 제즈, 댄스, 뉴에지이 등등 듣지않던 장르까지 미친듯이 찾고 있었으니까요.
미친듯이 듣고, 좋은걸 고르고 하는동안 무리한 귀가 더 안좋아졌지만요.. 새로운걸 경험했다는 사실에 후회는 안되네요..

그나저나 제일 좋아하던 래디오헤드 옷(T)이 구멍이 송송났어요.. 한 7~8년 집에서 너무 열심히 입어서.. 그만.
이젠 창피해서 못입고 펼쳐서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상심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앞으로 이걸 천으로 덧대서 기어입으려고 계획중입니다. (이것도 자랑)
04.12 13:45 | 김은상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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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초반~중반 한창 [PC+5.1채널스피커, 싸구려이어폰]으로 들을때까지는 mp3(128~320)를 전혀 못듣고 다녔어요..
하두 귀신경을 콕콕 쪼아대서 귀가 아팠거든요. 물론 이어폰은 사양이 좀 딸려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CD음원으로 들으면 그런게 전혀 없었고 사운드가 부드럽고 풍성했거든요. 320도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좀 듣고 있으면 귀가 피곤해지더군요.
그래서 일부로 무손실추출해서 (사무실PC, 집PC)듣고다녔어요(MP3P없었음). 그땐 귀가 참 예민할 때였는데
지금은 mp3와 무손실음원 무심코 듣고 있자면 뭐가 무손실인지 사실 잘 구분을 못합니다. 어느날 생각해보니 그때와는 귀의 성능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라 생각이 됬네요. 전엔 들렸던 특정가수의 ㅊ.ㅅ 발음이 이젠 집에있는 어떤 스피커나, 이어폰으로 들어도 들리지 않기 때문이죠[물론 초고역도 잘 못들음]. 그것이 결코 에이징(번인)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예전의 기억때문인지, 아니면 mp3는 음질이 안좋다라는 인식때문인지 장기간들으면 귀가 피곤할거라는 생각때문에 왠만하면 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실 무손실로 장시간 들으면 MP3보다는 귀가 편안한건 사실이예요.
물론 거칠지 않은 노래에서는 MP3도 편안합니다.
요즘 나오는 고음질무손실디지털음원 다운받아 들어보면 음질이 확실히 선명하고 좋은건 사실이예요..
24bit/96khz 여서 이기보다는 최신기술로 최상의 상태에서 녹음했기에 음질기여도가 가장 클꺼라고 추측해요.
2000년대 초반까지도 CD녹음상태가 그렇게 좋다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90년대 음반 들어보면 정말 녹음상태가 정말 안좋고요..
04.12 13:36 | 김은상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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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 사실 절대적으로 구별은 못하겠더라고요. 128이랑 320은 비교청음해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고요.(귀가 막귀라그런지;) 그저 극과 극이라 볼 수 있는 무손실과 128정도만 똑같은 조건에서 비교했을때 막연히 느껴질 정도이고요.
좀 다른 이야기지만 좋은 이어폰이라는 것도 들어보고 음원도 이것저것 들어보고 하다보니 요즘엔 과연 뭐가 정말 좋은 소리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소리에 가장 가깝다는 모니터링용 이어폰이 음감용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이야기만 봐도 결국 자기가 만족하는게 최고가 아닐까 싶고요. hd화질 티비로 실제로 바라보는 시각보다 더 선명하게 왜곡된 상을 볼때 느껴지는 위화감처럼 점점 좋은 이어폰으로 듣다보니 실제 라이브로 듣는것보다 더 선명하고 공간감있는 사운드를 듣고있자면 왠지 모를 위화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사운드에 관심이 생겨 알게되면 알수록 좋은 사운드가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사실 그게 음악이 추구해야되는 (궁극적인)방향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지나치게 사운드에 집착하는 요즘 서태지 음악에도 좀 시큰둥하기도 하고요.
04.01 01:59 | 제4의아해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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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드럼의 심벌소리가 미세하게 찢어지는 느낌으로 약간이나마 구별이 갔는데..귀가 점점 먹어가는건지, 인코딩 기술이 발전해 가는건지, 이어폰 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새는 그걸로 구별도 힘들더라고요...
03.30 01:52 | Sartre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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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아해// 128 정도라면 동일한 조건에서는 어느정도 차이가 느껴질지도 모르겠는데...그마저도 인코딩을 어떤식으로 했는지의 문제가 우선한다고 느꼈습니다. 경험상으로는 128kb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곡이 있던 반면 음질이 진짜 좀 별로다 생각하고 확인해봤는데도 320kb인 경우도 있었거든요. 거기다가 기기의 한계, 이어폰의 한계, 이큐설정등의 변수까지 생각한다면......제 귀와 제 기기로써는 \'서로 다른 음악들을 들으면서 그 둘을 확실히 구별해 낼수 있다\'라고 장담하기 힘듭니다.
03.30 01:07 | Sartre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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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2엔 동감못해요.
03.29 16:53 | 나나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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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25랑 무손실정도는 비교해서 들어보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지 않나요?
03.29 15:50 | 제4의아해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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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손실음원\'이 가지는 환상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막귀인것도 있지만 정말 하이엔드급 스피커나 앰프를 갖추고도 사람들이 mp3와 cd음원 정도의 차이를 구별해 내지 못하는 실험결과를 보면 굳이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것도 그쪽 계통에서 전문가에 가까운 사람들이...)

정말 궁금한게 아이팟에서 이어폰 청음으로 mp3와 무손실 음원의 차이점을 느끼실 수 있나요?
03.28 14:06 | Sartre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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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 제가 좀 유치해요^^;
03.28 13:15 | 김은상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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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중2 스멜이 좀 나네여
03.27 09:52 | JUSTT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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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개인마다 음색의 성향은 다 다르니까.
전 20%부족했던 부분을 충족했던 거라 아주아주 뿌듯해요^^
올해는 나머지 5%를 위해..!
03.22 02:03 | 김은상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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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로 벅스이용해요.. 왠만하면 다 나온다는.. 태그정리도 여기서 해요.
03.22 01:47 | 김은상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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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개인적인 정도의 차이라서..
03.22 01:34 | 스캇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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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면 됩니까
03.21 19:21 | wud님 | 신고 |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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