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11027","url":"https://rhkorea.com/post/11027","title":"어른이 되는건 저주다","author":{"display_name":"雨"},"published_at":"2004-04-05T13:52:25.000Z","updated_at":null,"content_text":"시간은 두눈을 섞게 만들고 썩은세상을 보고 성기에 고름을 만들고 고름을 짠다 팔은 컴퓨터용싸인팬으로 친구를 찌르고 귀는 썩은소리를 코는 썩은냄새를 뇌은 썩은기억을 나는 썩고 썩어서 악취가 난다 그래서 걷어 차이고 병x이되고 부패한다 어느날 아이가 생겼다 나는 악취를 내며 섞은 기억으로 썩은 말을 하면서 썩은 미소를 나의 아이에게 보냈고 나의 아이가 썩는걸 지켜봤다 언제인가부터 아름다웠던 것들은 부패하기 시작했다 아마 콘크리트에 가래침을 뱉는 그 입 덕분이지도 모르겠다","content_html":"시간은 두눈을 섞게 만들고<br />\r\n썩은세상을 보고<br />\r\n성기에 고름을 만들고<br />\r\n고름을 짠다<br />\r\n<br />\r\n팔은 컴퓨터용싸인팬으로 친구를 찌르고<br />\r\n귀는 썩은소리를 <br />\r\n코는 썩은냄새를<br />\r\n뇌은 썩은기억을<br />\r\n<br />\r\n나는 썩고 썩어서 악취가 난다<br />\r\n그래서 걷어 차이고 병x이되고 부패한다<br />\r\n<br />\r\n어느날<br />\r\n<br />\r\n아이가 생겼다<br />\r\n나는 악취를 내며 섞은 기억으로 썩은 말을 하면서 썩은 미소를 나의 아이에게 보냈고<br />\r\n나의 아이가 썩는걸 지켜봤다<br />\r\n언제인가부터 아름다웠던 것들은 부패하기 시작했다<br />\r\n아마 콘크리트에 가래침을 뱉는 그 입 덕분이지도 모르겠다 <br />\r\n<br />\r\n","comments_count":5,"related_services":{"okcomputer":{"url":"https://rhkorea.com/okcom","guide":"https://rhkorea.com/okcom/guide.md","html":"https://rhkorea.com/okcom/read","feedback_form":"https://rhkorea.com/okcom/feedback","source_url":"https://rhkorea.com/post/11027","optional":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