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22210","url":"https://rhkorea.com/post/22210","title":"51+","author":{"display_name":"ACDC"},"published_at":"2010-04-19T01:14:08.000Z","updated_at":null,"content_text":"http://goyoolee.cafe24.com/xe/?mid=board&Document_srl=250 http://party51.com/ 세계노동절120주년맞이 뉴타운컬쳐파티 51+ 홍대입구역 4번출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두리반', 당신이 홍대앞을 많이 돌아다녔다면 어쩌면 그 간판을 보았을지도 모르고 식당에 들어가 칼국수 한그릇 먹어보았을지도 모르는 그 식당. 그 '두리반' 식당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당신은 아직 잘 모르실 겁니다. 홍대앞에 공항철도가 들어서면서 이곳에도 재개발의 광풍이 들이닥치기 시작했다는 것은 어쩌면 아실 지도 모르겠군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2009년 12월 24일) 용역들이 '두리반' 식당을 들이닥쳐 식당안 집기들을 다 빼내가 버렸습니다. 삶의 터전인 식당을 운영하시던 부부는 이대로라면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길거리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권리금과 보증금은 받지도 못하고 고작 이사비용 300만원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분들이 그때부터 빈 식당에서 진을 치고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승리의 기약이 없는 이 투쟁은 재개발에 희생될지도 모를 앞으로의 무수한 세입자들의 최전방에서 벌어지는 셈입니다. 그 분들에 대한 소식을 우연히 듣고 그 분들과 함께 하고자 우리는 올해 2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두리반'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 5월 1일 노동절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노동절은 제2인터내셔널 창립대회에서 '8시간 노동쟁취 투쟁'을 기념하기 위해 노동절을 제정한 지 120주년 되는 해입니다. 하필이면 그때가 또 토요일입니다. 그래서 우린 갑작스레 웃으면서 생각했습니다. 5월 1일은 토요일인데 노동절이다, 그런데 어차피 우리도 음악노동자 아닌가? 그리고 두리반에서 공연할 거, 날짜에 맞게 51밴드의 공연으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이것이 '51공연'의 시작점입니다. - 언니 오빠들과 닭칼국수를 먹었던 두리반, 언젠가부터 버스를 타고 동교동을 지날 때 휑해져있던 두리반 두리반을 알든 모르든 상관없어요.","content_html":"<br />\r\nhttp://goyoolee.cafe24.com/xe/?mid=board&amp;Document_srl=250<br />\r\nhttp://party51.com/<br />\r\n<br />\r\n <br />\r\n세계노동절120주년맞이 뉴타운컬쳐파티 51+<br />\r\n<br />\r\n<br />\r\n홍대입구역 4번출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두리반',<br />\r\n당신이 홍대앞을 많이 돌아다녔다면 어쩌면 그 간판을 보았을지도 모르고<br />\r\n식당에 들어가 칼국수 한그릇 먹어보았을지도 모르는 그 식당.<br />\r\n그 '두리반' 식당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당신은 아직 잘 모르실 겁니다.<br />\r\n홍대앞에 공항철도가 들어서면서 이곳에도 재개발의 광풍이 들이닥치기 시작했다는 것은 어쩌면 아실 지도 모르겠군요.<br />\r\n작년 크리스마스 이브(2009년 12월 24일) 용역들이 '두리반' 식당을 들이닥쳐<br />\r\n식당안 집기들을 다 빼내가 버렸습니다. 삶의 터전인 식당을 운영하시던 부부는 이대로라면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길거리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br />\r\n권리금과 보증금은 받지도 못하고 고작 이사비용 300만원을 준다고 합니다.<br />\r\n그래서 이 분들이 그때부터 빈 식당에서 진을 치고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br />\r\n승리의 기약이 없는 이 투쟁은 재개발에 희생될지도 모를<br />\r\n앞으로의 무수한 세입자들의 최전방에서 벌어지는 셈입니다.<br />\r\n<br />\r\n<br />\r\n그 분들에 대한 소식을 우연히 듣고 그 분들과 함께 하고자<br />\r\n우리는 올해 2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두리반'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br />\r\n<br />\r\n<br />\r\n곧 있으면, 5월 1일 노동절입니다.<br />\r\n공교롭게도 이번 노동절은 제2인터내셔널 창립대회에서 '8시간 노동쟁취 투쟁'을 기념하기 위해 노동절을 제정한 지 120주년 되는 해입니다.<br />\r\n하필이면 그때가 또 토요일입니다.<br />\r\n그래서 우린 갑작스레 웃으면서 생각했습니다.<br />\r\n5월 1일은 토요일인데 노동절이다, 그런데 어차피 우리도 음악노동자 아닌가?<br />\r\n그리고 두리반에서 공연할 거, 날짜에 맞게 51밴드의 공연으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br />\r\n이것이 '51공연'의 시작점입니다.<br />\r\n<br />\r\n<br />\r\n<br />\r\n-<br />\r\n<br />\r\n언니 오빠들과 닭칼국수를 먹었던 두리반, 언젠가부터 버스를 타고 동교동을 지날 때 휑해져있던 두리반<br />\r\n두리반을 알든 모르든 상관없어요.<br />\r\n<br />\r\n<br />\r\n<br />\r\n","comments_count":6,"related_services":{"okcomputer":{"url":"https://rhkorea.com/okcom","guide":"https://rhkorea.com/okcom/guide.md","html":"https://rhkorea.com/okcom/read","feedback_form":"https://rhkorea.com/okcom/feedback","source_url":"https://rhkorea.com/post/22210","optional":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