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24114","url":"https://rhkorea.com/post/24114","title":"눈","author":{"display_name":"gunism"},"published_at":"2003-07-31T08:22:42.000Z","updated_at":null,"content_text":"참, 신기하더군요. 그렇게 영화에 대해 이것저것 따지고 카메라 앵글이 어떻고 대사가 어떻고 연기력이 어떠며 미장센, 감독, 시나리오 등등등등.. 열심히도 칼질하고 비판해대던 눈이. 영화를 보면 볼 수록.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냥, 영화 자체가 주는 즐거움. 기본적 느낌. 슬픈영화는 슬픈대로, 기쁜 영화는 열심히 웃어주고. 영화가 어떻든, 내용이 어떻든. 그에 맞춰 감정을 변화시키는 제 자신이 너무나도 재밌고 신기하더군요. 어제는 I am sam 과 road to perdition 을 보면서. 아카데미에 열중한 그들의 모습을 보기전에 사랑스런 두 아버지의 모습이 자꾸만 머리속에 떠나지 않는군요. 글쎄요, 당분간은. 아니, 어쩌면 이제부터는 영화를 편하게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gunism.","content_html":"참, 신기하더군요.<br />\r\n<br />\r\n그렇게 영화에 대해 이것저것 따지고 카메라 앵글이 어떻고<br />\r\n대사가 어떻고 연기력이 어떠며 미장센, 감독, 시나리오 등등등등..<br />\r\n<br />\r\n열심히도 칼질하고 비판해대던 눈이.<br />\r\n<br />\r\n영화를 보면 볼 수록. 나이를 먹어갈수록,<br />\r\n그냥, 영화 자체가 주는 즐거움. 기본적 느낌.<br />\r\n슬픈영화는 슬픈대로, 기쁜 영화는 열심히 웃어주고.<br />\r\n<br />\r\n영화가 어떻든, 내용이 어떻든.<br />\r\n그에 맞춰 감정을 변화시키는 제 자신이 너무나도 재밌고 신기하더군요.<br />\r\n<br />\r\n어제는 I am sam 과 road to perdition 을 보면서.<br />\r\n아카데미에 열중한 그들의 모습을 보기전에 사랑스런 두 아버지의 모습이<br />\r\n자꾸만 머리속에 떠나지 않는군요.<br />\r\n<br />\r\n글쎄요, 당분간은. 아니, 어쩌면 이제부터는 영화를 편하게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br />\r\n<br />\r\n                                                                                                                 - gunism.","comments_count":2,"related_services":{"okcomputer":{"url":"https://rhkorea.com/okcom","guide":"https://rhkorea.com/okcom/guide.md","html":"https://rhkorea.com/okcom/read","feedback_form":"https://rhkorea.com/okcom/feedback","source_url":"https://rhkorea.com/post/24114","optional":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