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치

원문: https://rhkorea.com/post/24123
작성자: 캐서린
게시: 2003-08-04T14:12:32.000Z

비치를 보고나서 썼던 짤막한 글이 '미로'였다\. 어떠한 과정없이 미로에 갇혀버린 주인공이 몇 백년을 살다가 자기 애인이 나타났는데도 알아보지 못하고 죽이려고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각설하고,개인적으로 난 '비치'가 너무나도 안타까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여러가지 욕망ㅡ공간을 지키려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피해를 줄이려는 것ㅡ들이 신비의 섬이라는 아이템에 맞물려서 극적으로 작용되는 내용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잘 이어진 지점들을 수박겉핥기식으로만, 심화하지 못하고 지나간 점은 안타까운 부분중 하나다\. 게다가 대니보일 특기인 '멋드러진 영상'이 이 작품에선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살짝 어이없는 결말은 가뜩이나 뒷심 부족한 이야기 이끌어나가기를 더 맥빠지게 하서, 어떻게 보면 지옥의 묵시록이나 플래툰같이 전쟁에서 보여주는 인간 내면의 폭력성을 간단하게 흉내만 낸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 공개 댓글 (3)

### 댓글 999935018

작성자: grapevine · 2003-08-05T00:42:51.000Z
답글 대상: 없음
출처: https://rhkorea.com/post/24123#comment-999935018

지금 생각하니 빚값으리오의 야생의 눈동자,,만 기억에 남네요

### 댓글 999935019

작성자: ㅈㄷㅇ · 2003-08-05T12:23:10.000Z
답글 대상: 없음
출처: https://rhkorea.com/post/24123#comment-999935019

누가 뭐래도 나름대로 괜찮았던 영화라 생각됨\.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압권이었던거같고,근데 문제는 이번에 TV판에서는 아쉽게도 짤린부분이 있었다는거 정도?

### 댓글 999935020

작성자: vivid · 2003-08-13T10:55:07.000Z
답글 대상: 없음
출처: https://rhkorea.com/post/24123#comment-999935020

디카프리오의 빛나는 연기와 대조적으로 흥행 초 실패

댓글 페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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