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가와 뮤즈

원문: https://rhkorea.com/post/26587
작성자: acid
게시: 2003-08-03T01:52:07.000Z

이 책으로 말하자면\.\.\.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한 선배와 지나칠 정도로 닮은 사람을 정류장에서 보고 나서 힐끔거리면서 계속 긴가민가하고 있었을 때, 제 레이더에 잡힌 책이었어요\. 그 제 선배 닮은 분께서 이 책을 왼손에 들고 계셨더랬죠\. 예술가와 뮤즈, 유경희 지음, 아트북스 \(사진자료가 많아서 책값이 좀 비쌉니다\-\_\-\) 아폴론과 뮤즈 이야기는 다들 아실 거예요\. 이 책의 기본 모티프가 바로 아폴론과 뮤즈인데요, 다시 말해서 이름난 예술가들 뒤에 가려진 그들의 조력자들을 조명한 책이에요\. 존 레넌과 오노 요코, 잭슨 폴록과 리 크래스너 등등\.\.\. 가볍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좀 아쉬웠던 것은, 요코나 요키프처럼 뮤즈가 아니라 자체로 훌륭한 예술가였던 여러 사람들을 또다시 뮤즈로 만들어버린 점이에요\. 아폴론의 영혼을 지배한 '대단한 뮤즈'로서의 묘사도 좋지만, 그건 꼭 '정복자를 지배한 미녀' 같은 느낌을 줘서 독립적인 그들의 인격을 알아가는데는 상당히 장애가 되는 것 같거든요\. 저자가 미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미술가들이 대부분이라 예술가란 타이틀이 좀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된 예술가들을 방학동안 책, 비디오, 음반 등등 매체 불문하고 추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제가 잘 하는 짓인데\.\.\.\-\_\-;;\)

## 공개 댓글 (1)

### 댓글 1000001340

작성자: vivid · 2003-08-03T05:31:48.000Z
답글 대상: 없음
출처: https://rhkorea.com/post/26587#comment-1000001340

다른 책을 향한 항해의 길을 열어주는 항구같은책\.\. 이런 류의 책은 산만하고 재밌죠 그리고 아트북스 책들은 너무 비싸요 \-ㅁ\-

댓글 페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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