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추리소설\!\!\(왜 맨날 리플만 다는거냐;\)

원문: https://rhkorea.com/post/27042
작성자: capi
게시: 2004-01-07T09:38:48.000Z

수능 보기 직전, 100일쯤 남겨둔 때즈음, 수능이 끝나고, 대학생활을 하고, 사회인이 되어 어쩌구저쩌구\.\.\.하다가 언젠가는 반드시 해보리라 다짐했던 일 중 하나: 내 반드시 과학수사관이 설치고 다니는 추리소설을 써볼테다\! \.\.\.였다죠\.\(하하\) 어느 정도의 트릭을 만들고, 그것이 얼마나 제대로 된 건지; 본인이야 긁적\.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예요\. 추리\. 요즘은 뤼팽 시리즈를 다시 읽고 있어요\. 안 읽었던 것들도 다 찾아 읽고, 읽었던 것들도 다시 읽고\. 시간 순서대로 차곡차곡\.\.\.뤼팽씨\(아아악\-\)의 역사를 정리하는 기분으로요\.^\-^ 오늘은 기암성 차례였다죠\. 역시 최고였어요\.\(흑\-\) 뭐랄까\.\.\.모리스 르블랑의 뤼팽 시리즈는 홈즈같은 비인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완벽한 추리구조의 매력보다는 뤼팽 본인의 인간적인 매력이 더 큰 것 같아요\. 저한테는요\. 뭐랄까 홈즈 아저씨는 너무; 걸음걸이만 보고 사람 성격까지 다 알아내다니\! 너무해요\-\_\- 뤼팽vs홈즈, 아무리 홈즈가 처참하게 깨져나가도\(뭐 그리 처참하게 깨지지도 않지만\) 전혀 동정심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그런 것일지도\.\.\.;; 동서추리문고 시리즈로,\(맞나? 꽤 유명한\.\.여하튼요\) 1년에 100권씩 추리소설 시리즈가 출판되기로 했다네요\. 2003년에 이미 100권 나왔구요\. 학교에\.\.국어 선생님 한 분이 추리소설을 좋아하셔서 다 사들이기로 했대요\. 이미 학교를 떠날 몸이 되어버려서 100권밖에는 못 보겠지만\.\.\. 그 시리즈는 현대추리 위주로 하기로 했는지, 크리스티나 도일, 모리스 르블랑보다도 엘러리 퀸이 많더군요\. 엘러리 퀸의 대표작 시리즈는 그 100권에 거의 다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버너비 로스 4부작은 x,y,z의 비극만 나오고, 마지막 비극은 내년으로 미뤄져서 많이 아쉬웠어요\.\(집에 갖고있긴 하지만\.\.\.아아아 도르리 레인\!\!\!&gt;\_&lt;\) 돈이 있어야 그 시리즈를 사들일텐데\.\.\.영영 도서관 신세이려나\.\.싶어요\. 600권인지? 800권인지 1년에 100권씩 계속 나온대요\. 히죽히죽\. 제일 좋아하는 건 뤼팽\. 추리소설로서라기보다는 사람을 좋아해서\.\.\+\_\+ 그 다음은 도르리 레인\. 엘러리 퀸\-버너비 로스 4부작에 나오는 전직 연극배우 할아버지요\. Y의 비극에서 마지막에, 안타까워하고 지쳐하는 모습 같은 것들에 열광하는 저\.\.\(이상하다\);; 싫어하는 타입의 탐정씨들이 홈즈, 엘러리 퀸\-\_\- 저는 약간 실수 잦고 인간적인 사람들을 좋아하나봅니다\.\(하하\)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라고 하면 엘러리 퀸 시리즈가 상당했던 것 같아요\. 그 '독자에의 도전' 때문에\. 물론 한 번도 다 맞춘 적은 없지만요\. 처음 읽었던 게 차이나 오렌지의 비밀, 그리고 그 다음으로 봤던 게 재앙의 거리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엘러리 퀸이 필명이라는 걸 몰랐죠\. 그리하여, 자기 이름으로 주인공 만들고 거기에 직업까지 추리소설가\-\_\-라는 약간 우스운 설정이 뭐랄까\.\.여하튼 좀 그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엘러리 퀸=버너비 로스란 2인 한 쌍\-\_\-; 그때의 그 황당함이란\.\.\.; 후일에 보는 저야 퀸과 버너비가 동일인임을; 책 뒤에 당당하게 써있는 설명 덕택에 알게 된 거지만\.\. 당시에 그 시대를 살던 사람으로써 작품을 읽었다면 그 농락당하는 기분에 스릴만점이었을 것 같아요\!\(&gt;\_&lt;\) 경쟁자 두 사람이 동일인이라는\-\_\- 이상한 사건\. 이번에 학교에 들어온 동서 시리즈에는 차이나 오렌지, 이집트 십자가, 네덜란드 구두, 로마 모자, 그리스 관의 비밀\! 자그마치 다섯개나 들어왔다죠\. 감격 감격\. 돈이 없어 차마 못 봤던 모자랑 구두랑 관이랑 보느라고 시간이 참 잘도 가더라는\.\.\.;;\(수능 140일 가량쯤?총 일주일 추리소설에 날림;;\) 반 다인 시리즈도 네권이나 들어있고, 그거 말고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득해서 그거에 푹 파묻히면 한 달은 허부적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 못 보고 나온 게 서러울 따름\.\.\.ㅠ\_ㅠ 돌아가고파\.\.\. 잘 몰랐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면, 맨 처\-음으로 읽었던 추리소설은 검은 고양이였던 것 같아요\. \.\.\.라고 쓰고 나서, 지금 퍼뜩 든 생각\. 아아\. 처음 봤던 추리소설은 베니스의 상인일지도\.\.\.\(\!\) ;; 갑자기 뭐지;; 일본 추리 소설도 읽고 싶어졌는데, 동서 쪽에 일본 건 어째 손이 안 가서 안 봤다는\.\.\.; 추천해주세요\-&gt;\_&lt; 이 글은 옛 게시판의 답글입니다\. 연결된 원래 글 보기

## 공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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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이랑 · 2004-01-08T00:10:02.000Z
답글 대상: 없음
출처: https://rhkorea.com/post/27042#comment-1000002853

기암성은 정말 재밌었는데\.\. 한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건, 어째 작품마다 여자가 틀리냐는 \-\_\-; 홈즈는 정말 이상하죠, 담뱃재 보는거 하며\.\.\(사람이 아니야\) 저는 개인적으로, 크리스티 소설에 나오는 포와로를 좋아해요 영화에서 봤던 이미지때문인지, 너무 귀여워서 \-\_\- 일본쪽 추리소설은 잘 모르겠는데\.\. 알게되면 또 글 올릴게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댓글 1000002856

작성자: capi · 2004-01-08T13:18:19.000Z
답글 대상: 없음
출처: https://rhkorea.com/post/27042#comment-1000002856

포와로도 좋아요\!\! 뤼팽의 여자는\.\.\.므흣흣\.\(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_\+\) 왜 그\.\.813에서 막 그러잖아요\. 여자들 이름 쭉 부르면서\.\.\. 내가 사랑하는 여인들은 다 나 때문에 죽어가는구나\! 기다려라 내가 간다\~ 뭐 이런\.\.\.\-\_\-;\(제멋대로 해석한건가\) 도대체 딸내미는 누구 딸인건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기암성 때 낳은 건 당연 아니고\.\. 소냐도 아니고\.\.거참\.;

### 댓글 1000002860

작성자: 임이랑 · 2004-01-09T01:33:59.000Z
답글 대상: 없음
출처: https://rhkorea.com/post/27042#comment-1000002860

저도 궁금하답니다,, =\_= \+\+

댓글 페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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