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on board'

Sartre | 2007.10.29 17:26 | 조회 4786 | 공감 1
거리를 활보하다가

어떤 임산부를 발견하고는

바람과 같이 달려가

그 예비 어머니의 웃옷을 걷어 올린다음에

살색 풍선과 같은 배에

검은색 굵은 매직으로, 멋들어지게

'아기가 타고 있어요'

라고 낙서를 했다.

기분이 너무도 뿌듯했다.

낙서한 곳에 내 싸인이라도 남기고 싶을 정도로.


그 거리에 갑자기 임산부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윽고

린킨파크 내한 공연때의

평당 인구 점유 비율을 넘어서는 수준의

임산부들로

거리를 가득 메우게 되었다.

나는 하늘을 나는 기분으로

이 배. 저 배 옮겨 다니며 똑같은 낙서를 하고 돌아다녔다.


낙서를 하나 둘 하면 할수록 너무도 기쁜나머지

입을 닫지도 못하고 웃고 있었는데

때문에

침을 한 바가지 흘리다가

깜짝 놀라 꿈에서 깼다.


불경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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