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손님'을 들고 있던 나의 손,

씨디 케이스에 깨알같이 노래 제목을 써내려가던 당신의 손,

하얀 점퍼에 까만색 진 바지.

"I Say A Little Prayer"

지독하게도 소심한 나의 성격 때문에,

당신의 어깨를 붙들진 못했지만,

당신이 만약 이 글을 본다면,

그것은 분명히 나의 비겁함에 대한 신의 너그러운 미소.

연락을 기다릴께요.

운명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