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누나네 집에서 술마시고 나오는 길,

또 혼자 주저리 주저리 흥얼 거리며 한시간 정도 걸었나..





개천을 가로지르는 기찻길이 보였다.





어린 마음에,



담배 물고, 기찻길이나 한번 걸어볼까 하다가..

'에이..괜시리 그러다 기차오면 후다닥 난간에 매달리거나 개천으로 뛰어내렸다간 이따가 택시도 못타고 가겠지..난간에 매달리면 재밌을라나..으하하'

역시 혼자 주저리.


그러다 괜시리 정말 개천에 뛰어들어 옷 축축, 터벅터벅 집에 걸어가는일 생길까봐,

그냥 지나쳐 건너서 한 20여 미터 갔을까




'띵동띵동띵동'




열차가 진짜로 달려왔다-_-...




아마, 기찻길 걸었다간 다리 반도 못지났을텐데..




뒤에서 달려오는 기차보고 똥구멍빠지게 달렸을 내 생각을 하니 괜시리 웃음이 났다.






아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