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망에서
오사카가 카스가 아유무라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 있지만
그냥 오사카란 단순한 별명으로 불렸던 것처럼
나에게도 그러한 시절이 있었다
중학교 때 거제도에서 대구로 전학을 왔는데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의 사투리는 모르는 사람들은 비슷한 줄 알지만
확실히 다른 억양을 가졌고
그래서 내 말투를 따라하던 친구들은 냉큼 나를
'거제도'라고 불렀다 (심지어 성빼고 '제도'로만 부르기도 ;;)
암튼간 거제도를 떠나와서도 나는 늘 그곳과 함께 산 기분이다
유년의 기억과 친구들이 있으니 당연한 것일수도 있지만
뭐랄까-
아련하면서도 뚜렷한?
아무튼 감정은 현재진행형으로
이번에는 꼭 가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던 정모도 가지 못한 채
나는 지금 그 섬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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