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설레는 일이 있었기에 학교에서부터 집에오는 내내 그 생각을 하면서 얼굴에 웃음이 가득담겨있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기분이 계속 좋았었다.

그런데.
역에서 내려 마을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도중에 운전을 정말 뷁으로 하는 승용차가 있어서 버스가 어머머 해버린거다. 순간, 기사아저씨가 욕을 한건 물론, 그 뒤에 있었던 아저씨가 욕을 하시면서 저거 분명 여자라고 여자들이 남편들이 번 돈 갖고 밖에서 막 쓴다면서, 저런일 자기도 운전을 해봐서 아는데 분명 여자라고 단정짓는것이었다. 새콤 달콤 짭짤하던 나의 기분은 순간 팍 상했다.
옆에 계시던 할머니틱한 아주머니께서 기분이 상하셨는지 왜 여자 욕을 하느냐며 반론을 하셨지만 정말 아저씨는 계속 우겼다.

정말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