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연애 안 해?"
"..에이, 뭐가 되야 하던지 말던지 하죠. 푸흐흐흐."
"으흐흐. 그래 일단 사람부터 되야지. 그치?"

"선배님은 왜 씨씨 안하세요?"
"글쎄? 뭐 능력이 되야지."
"아, 왜그러세요. 능력은 되시는 것 같은데요 뭐."
"..아냐."

"오빠 여자친구 있어?"
"아니, 없어."
"왜?"
"..왜냐니;"

봄이 됐으니 연애를 해야된다 이건가?
부쩍 이런 질문 던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럼 난 뜸들여지는 대답.
괜시리 부끄럽다.

창문 틈으로 찬바람이 들어와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외롭다는게 이런건가?'

한기가 몸을 스쳐도 꿋꿋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