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것은 없다


당신이 들려주었던 목련꽃 이야기도
잊고 싶지 않았던 비가 많이 내리던 그 날 이야기도
까칠까칠한 3년을 보낸 까끌까끌한 학교책상도
다 아릿해져 간다

시끄러운 사람들 한명과 그렇지 않은 아홉명이 만들어가는 이 곳에서
아무도 맡지 못할거란 비냄새를 함께 맡으며 이야기를 건네는 친구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사람도
그저 잠시 함께할 뿐


그렇게 영원한 것 이란...
소설속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그것은 불행히도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