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어제
선배를 졸라서 올라탄 가와사키
남자라면 역시 가와사키지~(영길)
난 남자는 아니지만
지하주차장에서 제일 멋있었던건 역시 그거였거든요

가볍게 학교한바퀴
본관앞 큰길에서 처음 속도를 낼땐 완전 두근!

"학교에서 할수 있는건 이게 다야"
"쫌만 더타면 안되요?? ;ㅁ;"

선배가 집에서 헬멧까지 가져와서
앞자리 선배는 완전한 헬멧
나는 수박껍질처럼 머리통만 덮고 끈은 턱에 거는거

학교에서 한남대교를 건너 신사역에서 좌회전
압구정에서 성수대교를 건너 다시 학교

행복해서 죽을뻔했다

부아아아아아아아앙

바람은 막 불고
눈물이 나고

달리면서 바라본 노을지는 남산과 한강은 정말 ...

성수대교로 돌아올때는
다리위에 차가 하나도 없어서 속도를 막 낸거같은데
바람에 얼굴살이 다 날아가는줄 알았다

빨간불이 노란불로 바뀌면
선배 옷을 꽉 잡고
두근두근
바람 쌩쌩
아 ~!

이래서 오토바이를 타는구나. 생각했다
Driver's high가 뭔지 알것 같은 기분

학교에 와서는 운전석에 한번 앉아보고
손잡이도 살짝 땡겨보고 (깜짝 놀랬음)
클러치, 중립, 또 뭐였더라...

정말 멋있었다
오토바이도 태워주신 선배도 ^^

이제 매일 학교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그걸 보면 꿈을 꿀것같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