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를 봤어요.
아, 이건 영화얘기에 올려야 하나 망설였지만 그럴만한 경량이 못되고 가벼운 얘기.
제 친구는 그 영화를 벌써 6번인가 7번인가를 반복해서 봤다고 해요.
이제는 대사까지도 외워가는 처지라고 할까나?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넌 그 영화의 주제를 어떻게 잡고 있니?




음...곰곰히 생각하다가 전
" 진정한 복수"가 아닐까? 라고 했어요.
예전에 황세연씨가 쓴 추리소설의 진정한 복수처럼..
치졸하게, 지독하게, 갚아나간다라는..
그런데 그녀는
"진정한 사랑" 이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보는 사람마다 이렇게 남기는 여운이 틀리더군요.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얘기를 빌자면,
그녀의 주제는

"뭐긴 뭐야. 똑같은 만두를 15년씩이나 먹고 그 음식점을 찾는 그 깡이지!"

각자 틀리지요?

해답은 없어요.
단지 뭔가 건지는게 있느냐가 중요할뿐.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