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반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김선일 씨 참수 동영상을 본 사람 한번 손들어볼고 하셨습니다
대략 열 몇 명이 손들더군요
정말 충격적이었읍니다. 그것도 그냥 애들이 아니라, 쟤네들은 뭔가 생각이 있을 것이다.. 라고 짐작했던 애들이 더 손을 많이 들더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잔인한 세상입니까? 우리의 잔인한 인터넷 세상은 더이상 아이들을 잔혹한 세상에서 막아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미 잔혹한 세상에 익숙해졌습니다.
... ▶◀
p.s. 이번일을 결정적인 계기로 rage against the machine 샀답니다 ;;
ARCHIVE


댓글 12
100%의 사람들이 모두 다 단순 호기심으로 보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생각이 있어서 그걸 보는 사람들도
죽음에 대한 기본적 호기심은 있겠지만요....
미디어 다음에 뉴스 나온 것을 보니, 한국 노총이 \'동영상 차단은 국민의 알권리 침해\'라며
성명을 냈다는 뉴스가 나왔네요.
처음엔 저게 무슨 헛소리인가.... 생각을 했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일리가 있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 target=_blank>http://ucc.media.daum.net/uccmix/news/foreign/africa/200406/26/yonhap/v6900743.html?u_b1.valuecate=4&u_b1.svcid=02y&u_b1.objid1=16602&u_b1.targetcate=4&u_b1.targetkey1=17160&u_b1.targetkey2=6900743&_right_popular=R4
그들의 사상도 맘에 들고
그들의 사상을 음악에 담는 방식도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왜 해체한거여 ㅠㅁㅠ
전쟁의 참상이 어떤 것인지, 인간이 어느 정도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요. 일종의 기자정신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아무런 대처 없이 단순한 말초적 호기심때문에 그런 것을 본다면 그 사람은 상처만 입을 뿐이겠지요. 심지어 초등학생들에까지 퍼져있다는 것은 정말 더 걱정스러울 수가 없지요.또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최초의 참수사건인 미국 기자 다니엘 펄, 이탈리아 사람 파브리치오 쿼트로치씨와 미국인 닉 버그, 폴 존슨씨의 사건은 가볍게 잊혀졌다는 사실. 하지만 그들 역시 고통 속에 죽어갔고, 아무런 죄도 없었다는 것. 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빌어먹을 전쟁통에 죄없이 죽어간 이라크 민간인들. 저도 모르게 이념에 혹은 빛바랜 국익에 전쟁기계가 되어 서로 총을 겨누는 메흐디와 미군 장병들의 죽음.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김선일 씨에만 주목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너 김선일 참수동영상 봤냐?\"
\"아, 아니.\"
\"봤는데.. 별로 안 잔인해.\"
\"...\"
그저 이 사태를 되도록 빨리 수습하려는 모양새는....정말이지...
상당히 역겹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호기심..이라는 말을 붙이기에도
슬픈 사실 아닌가요??
굳이 보겠다고 나서는 사람들도, 그걸 못보게 막겠다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