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천 2호선을 타고 있었는데, 주노약자용 좌석 옆에 서 있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짐 올려 놓는 곳(자리에 앉으면 머리위에 다들 있다)에서
네번 접혀진 신문을 집으시더니 자리에 앉으셨다.
좀 구깃구깃한 신문, 네 번 접혀진 신문의 맨 앞은 정치면이었다.
그 분은 신문 다음장을 넘기셨다. 여전히 정치면이었다. (정치면은 몇 페이지 되니까)
그런데 갑자기 아저씨가 신문을 찢는 것이 아니신가?
게다가 그 다음장은 누군지 모를 정치인의 얼굴이 박힌 사진이었는데 (놀라서 누군지는 못봤다)
그 사진 테두리를 따라 신문의 사진을 찢으셨다.
'정치인 얼굴만 스크랩하시는 분이신가...?'
그런 생각이 든 순간!
아저씨는 갑자기 찢은 그 사진에 코를 팽- 푸셨다.
......!
순간 아저씨께서 참 급하셨나보다라는 생각보다는
정치인들은 휴지정도 밖에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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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그런데 신문지로 코를 풀다니 지하철에서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