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탔다.
그런데 말썽이 생겼다.
기사 아저씨가 끼어들기하다가 사고가 날 뻔 했고, 상대운전자와 버스기사 아저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진거다.
끼어들기 당한 운전자는 당연히 화가 나서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뭐라고 했다.(안들림)
근데 기사아저씨는 "그냥 가 이 자식아" 이러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아무튼 그냥 그렇게 말다툼이 종료되고 쭉 가는줄 알았습니다...
한참을 더 가서 집 근처에 다 왔는데 결국 그 쪽 운전자가 버스 길을 막고 말다툼이 또 시작됐다.
(상대운전자는 격앙된 말투였지만 욕은 안 함, 존댓말 씀.. 기사아저씨는 계속 욕)
이번엔 꽤 길어져서 저를 비롯한 승객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근데 한가지 어처구니 없는 건 잘못한 사람은 버스기사 아저씬데 많은 승객들이 버스기사 편을 드는 거였다.
상대 운전자가 젊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젊은 놈이 그럼 쓰나, 새파란 놈이.. 대가리 피도 안 마른...등등..
온갖 욕이 기사 아저씨와 많은 승객들 사이에서 튀어나왔다.
과연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난 걸까... 생각해봤다.
자기의 이익 때문에 버스기사의 편에 서게 된건지..
아님 젊은 사람은 피해를 당해도 웃어른한테는 묵묵히 참고 넘겨야는지..
나는 누구의 편도 아니지만 왠지 이건 잘못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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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잠이 안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