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지독한 감기에 콜록거리며

비틀대며 근무중 이상무하다가


교대시간이 다가와
지친몸으로 청소를 하고있었다


'와*' 호드 사냥꾼 만랩 유저인
상당히 상습적인 손님 한분이 있었는데
뭐가 상습적인고 하니..

재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재를 바닥에 떨구는..

매우 재수없는 짜증나는 (알바의 입장에서) 손님이었다



약에 취했는지..
잠에 취했는지..
감기에 취했는지..

한마디 던졌다
'입장바꿔놓구 생각해보자
치우는 난 뭐냐. 재떨이 치우기도 바쁜데
바닥까지 치워야 되지않냐. 재떨이를
이용하시든가 바닥을 이용하시든가
둘 중 하나만 해라' 이 정도로..




그냥 그렇게 그정도로 말을 흘기곤
지나쳤는데

생각해보니..


손님이 아르바이트생의 입장을 고려할 필요가..






둘.

간만에 오시는 손님
어질어질했지만
애써 반가운척

가식의 미소로 손님을 맞이했다



근처의 PC에서 들리는 소음-구질구질한 무한반복비트의
전혀 트랜스적이지 않은 테크노음악-이
나의 세반고리관을 자극했다

이쯤 되니
내가 무슨 말을 지껄이는지도
내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도...


늘 '와*' 나 '열*강호'를 하던 손님이셨는데
'리*지2'를..

것도 상당한 고랩의 유져..

늘 그랬듯이 친근하게
(전혀 개인적이지 않은, 단지 알바의 입장에서)

'오 손님..



가지가지 하시네'

라고 말해버렸다



여러가지 게임을 하시네요 라고 말할 참이었다









실수도 할수 있는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