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했는데

야외상영했던 바로 그곳에 있는 거였다

한적하고

표 파는 안경낀 아가씨도 친절해서

좋았다

거기다

해가 지려는 무렵에 들어오는 오렌지빛 햇살이 떨어지는 소파가 마음에 들었다

물론 나는 무리해서 부산까지 다녀오는 바람에

오후늦게까지 자버렸지만

마보로시도

원더풀 라이프도

너무 좋아서

추운 날씨에 칼바람 맞으면서 다녀왔던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기로 했다

날씨가 언제 따뜻해지려나-

설을 보내고 서울 올라가기 전에는 따뜻해졌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