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로 글을 올리는 물의를 범한 바 죄송스럽게 생각되지만.

맙소사. 김재훈 미술학원 다니는 이보람씨가 당신이었다니. 세상 참 좁습니다. 그려. 이럴 줄 알았으면 대화를 시도 해 볼껄. 공주에서 라디오헤드 팬 찾기는 서울에서 궉서방찾기...헛소리...

같은 학원 다니면서도 워낙에 인간관계가 좁고 소심해서 타인에게 말을 잘 거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대충 인사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 가입한 것도 일년가까이 된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몰랐으니. 아무튼 취미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대화를 해 볼껄 하며 후회중입니다.

여기부턴 신세한탄
도무지 록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라디오헤드 졸라 유명하지만 아무도 모릅니다. 기껏해야 크립이 좋다느니하는 개소리만 하고, 레드제플린도 모르고 정말. 학교에서는 뭘 가르치는 지 모르겠습니다. 망할나라.
아무튼 대화상대는 저에게 록을 알려준 친구 한명뿐이었죠. 맨날 존 본햄의 팔은 여섯개다, 재니스 조플린은 미녀다, 시이나 링고는 폐암환자다 같은 식의 헛소리를 하며 즐거워 할 상대가 하나밖에 없다는 것은 저주였죠. 아니 한명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르고요.

결국 이상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만 신기하네요. 온라인에서 우연히 만난다니.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