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경기도 파주에 인가 있는 1포병 여단이라는 곳에 있습니다.
7월 15일에 100일 휴가를 나왔어요.
훈련때문에 한달이나 늦게 나온 셈인데, 포상 휴가 2박을 받아 100일휴가에 붙여 나왔다는 것과 나보다 한달정도 늦게 간 친구 두 녀석과 같은 15일날 휴가를 나온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더 잘된 것 같아요.
이제 내일이면 복귀를 해야 하는데... 한 순간에 꿈과 현실을 오가는 기분이 들겠죠.
후유증이 대단할것 같아요.
그렇게 나오고 싶었던 휴가였지만 해방감 같은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냥 그저 그렇다...정도
하지만 내일 복귀를 한다면, 아~ 밖이 좋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겠죠.
음...올리브티를 구입하지 못한 게 참 아쉽네요. 재고 L사이즈 하나 없나요...
이등병인 주제에 내일 음악씨디를 구워서 들어갈까 말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흐음. 2007년 3월은 오겠죠.
이제 괴로워 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덤덤히 모든 것을 받아들일래요.
강한자란 괴로워하지 않는자, 스스로 행복해 질 수 있는자, 긍정 할 수 있는 자 이겠죠.
사회에 있을 때에는 무엇을 해야 한다는 조바심에 하루하루가 답답했는데 군대를 가고 나서는 그런 조바심이 수그러 들었나 봅니다. 어떤면에선 안식처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내 주위를 감싸고 있던 유리막 같은 게 걷힌 느낌 이랄까.
음
이제 잠들기전에 이것저것 준비를 해야겠어요. 그럼 이만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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