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반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사실, 도둑이 들었다기보다 정황을 볼 때,

내부 인물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죠.

체육시간을 이용해

반 애들 지갑을 거의 다 뒤졌나봅니다

체육시간에 운동하는 애만 하고

나머지는 스탠드에서 쉬는데

한두명은 교실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거든요

합계를 내보니 대략 10만원 정도였는데

그 중 30%가 제 돈이란게 가슴이 아프군요.

무언가를 사려고 오늘 큰 돈 갖고온건데;;

더 어이없는 건, 담임선생님의 반응.

주번을 살짝 혼내시더니 대 청소를 시키시고

그냥 잠수를 타셨습니다..;;;;;

전화해도 곧 끊기는..

흐음 ㅡ.

체육시간 때 딴 반 이랑 시합해서

중거리포 날려서 한골 넣었다고 좋아라 했었는데

그 기분이 10분을 못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