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4일 일요일...

EBS에서 하는 피아노부르스 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흡연 욕구를 참지 못하고 담배를 사버리고야 말았다...

사서 핀건 좋았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날..

전주에 있는 집에서 익산에 있는 학교까지 가야는데

차비 2300원이 없었다...(담배사서...)

결국 나의 선택은 하나였다.

"걸어서 가자 젠장"

결국 9월5일월요일 아침에 7시20분쯤에 일어나

정확히 7시 33분에 집앞에서 출발하였다.

솔직히 기껏해야 2~3시간 걸으면 될줄 알았다.

그러나 오산이였다...

전주를 벗어나는데만 어언 2시간가량 걸렸으니 -_ㅠ;;;;;;;;;;;

거기다가 노트북가방에 반바지랑 책이랑 넣어 들고가고 있었고

기타도 같이 들고 가는거라서

더더욱 성질나게 힘들었다.

1시간째 걸었을때는 참을만 했다..

노래까지 부르면서 다닐정도였으니.

2시간쯤 되니까 웃음이 나온다.

3시간쯤 걸었다.

그늘진 버스정류장에서 3분동안 기타를 쳤다.(뭐 언제나 그랬듯이 엉터리다)

4시간쯤 됐다...

거의 다 도착했다는 것을 느꼇다....

그러나....

엄청난 언덕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그 언덕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주저앉아서 울어버릴뻔 했다.

그래도 참고 올라갔다...

정확히 4시간 15분째...

정문에 도착했다 !!!!!!!

소리지르고 싶었지만 경비아저씨가

"뭐여 저놈"

이라는 눈빛을 하고 있었기에 참았다.

그런데 다 좋은데

날 반겨주는 사람이 없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 헛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