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없이 무너져버리는 그런 날이었는데
운 좋게도 "강해져야한다"라는 말을 듣고 말았죠.

강해져야한다는 말
무슨 말인지 알 것도 같지만
난 아직은 세상사를 모르겠어요.

힘든 일을 많이 당해도 아무리 많이 당해도
강해지고 싶진 않거든요.
그 어떤 것도 날 강하게 만들지 못했거든요.
하루하루 숨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은가요.
약하게 사는게 더 행복하지 않은가요.
아무리 쌓아올리고 쌓아올려도 언젠가는 모든게 무너질거에요.
갑자기, 혹은 아주 천천히...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며 행복할 순 없을까요.
내리막길은 두려운 것이 아니에요.

당신을 위해서라면 강해져야죠.
그게 내가 강해져야 하는 유일한 이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