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조프로젝트)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
전문가에 능숙한 조련 솜씨에다가 짜여진 프로그램에 의해,
마치 실험을 감행하듯
자신이 개조되었던 적이, 아주 어린 시절 있었다는 사실을 알면
먼 훗날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내가 후에 어른이 되어 자신이 과거 길들여진 개조용 인간이며,
부모가 자기 힘으로 도저히 되지 않자,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전문가를 호출 했다는 사실에
부모는 물론이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모멸감을 가질 것 같기 때문이다.
얼어죽지 않고,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만 입히고, 먹이면서
아이를 키울 수는 없나.
교육아닌 교육, 방목 육아이자, 교육인 셈이다. 스스로 먹고 사는 것을 체득하고
황금사과에 나오는 4형제들처럼, 저들끼리 알아서 잘 크는것.
다만 어리고, 판단력이 미숙하다는 이유로,
너무 많은 것을 부모에게 의존해야 한다. 뭐 편하기야 하지만 ...
왜 부모는 아이에게 과도한 기대를 걸고, 집착하고,
아기는 그것에서 벗어나려는 본능적인 반항과 생떼를 부려대는지.
부모는 아이에게서 시선을 떼서, 가족 전반을 바라봐야 한다.
나머지 가족이 희생당하고 있는 것을 봐야할 것이다.
특히, 문제가 되지 않는 다른 자식이 문제 되는 형제 자매로 인해 받는 고통
양보하고 참는 것을 너무 이른 나이에 배울 그 아이들이 불쌍하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 참 기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