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동성연애에 관한.

저는 이렇게 말했죠,
어느 책에서 어떤 갈매기의 일부는 레즈비언이라고
그렇다면 동성애란 인간이 만들어 낸 하나의 문화가 아니라
어쩌면 유전적 조합으로 인한, 뭔가 선천적이고 불가항적인 것일 수도 있다고

그러자 그는
그 갈매기들도 단지 그러한 퀴어적 환경에 영향을 받아서 레즈비언이 된 것일 수 있다고

그리고 나는,
하지만 그러한 환경이 생겨나게 되기 위해선 적어도 한 쌍의 동성애 갈매기가 애시당초 생겨나야 가능한 것 아니냐고 그랬고
덧붙여서
내가 읽은 책에서 나처럼 동성애를 유전적인 이슈로 돌리는 것은 동성애를 허용(어감 이상) 혹은 자신이 동성애를 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그랬다고

그러자 그는
그렇다면 후천적인 이유 (주변 환경이나 사람의 영향이 되겠죠)에서 동성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차별 받아도 되냐고 물었고

나는
자신의 퀴어적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고 자신의 자아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
그 혹은 그녀는 비난받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만 쾌락을 즐기기 위해 동성애를 수단으로 삼는 가벼운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고
오늘날 사회에서 동성애가 부각되어서 나도 한 번 해볼까하는 퀴어 정신이 없는 에티튜드는 노땡큐라고

뭐 이런 대화를 나누었어요

사실 난, 동성애를 이상하게 본 적이 없어요
동성애를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이상할 뿐

여러분의 의견은?